민노총 가입 공무원노조 '후폭풍' 계속
동래구지부 공노조 탈퇴 찬반투표… 지부 단위 투표 타당성 논란
지난달 21~22일 실시된 공무원노조 통합 및 민주노총 가입 찬반 투표와 관련, 부산
동래구에서 사실상 재투표를 실시키로 해 찬반 논란이 격화되고 있다. 재투표 실시는
전국에서 동래구가 유일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6일 전국민주공무원노조 부산지역본부 동래구지부에 따르면 동래구지부는
오는 14~15일 '전국통합공무원노조(민주노총 포함)의 탈퇴에 대한 찬반투표'를
실시키로 했다. 지난달 21~22일 실시된 투표에서 동래구의 경우 3개 공무원노조의
통합에는 88%가 찬성했지만 민주노총 가입에 대해서는 48%가 찬성, 52%가 반대했기
때문에 민주노총 가입은 조합원 의사에 반한다는 이유에서다.
그러나 '사실상의 민주노총 가입 재투표'에 대한 찬반 논란이 뜨거워지고 있다.
한 공무원은 "지도부에서 민주노총 가입을 반대한다면 투표 전 반대표를 얻기 위한
노력들을 했어야지 투표가 끝난 뒤 결과가 마음에 들지 않는다고 재투표를 하겠다는
것은 민주주의 절차에 맞지 않다"며 지도부 결정에 대해 비판했다.
이에 반해 공무원 노조가 정치적 목적에 이용되는 것에 대한 염려를 나타내는
일부에서는 "노조 가입과 탈퇴는 조합원 본인의 의사에 따라야 하며 조합원들이
원치 않는다면 얼마든지 단독노조로 갈 수 있다"며 지도부의 결정을 환영했다.
전국에서 유일하게 실시되는 재투표에 대해 전국민주공무원노조 집행부 차원에서도
상당한 우려를 표시하고 있다.
이에 대해 동래구지부 관계자는 "법리 논쟁이 있는 것은 알지만 지도부에서는 투표를
실시하는 것이 맞다고 판단해 실시키로 한 것"이라면서 "지도부는 투표 결과와 관계 없이
사퇴키로 했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달 23일 민주노총 가입에 반대하며 지부장이 전격 사퇴한 전국민주공무원노조
부산 연제구지부와 강서구지부는 지부장의 사퇴로 자칫 지부 전체 분위기가 민노총
가입에 반대하는 분위기로 흐르지 않을까 우려하고 있다.
김진성·김희돈·이현정 기자 yourfoo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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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회 (09/10/06/ 19:37) 정부가 바라는 대로 잘 하고 있음, 조직을 분열해도 혼자만 ....
노조법에도 없는 기상천외 발상을 가지고 이것이 조합원을 위하는 길이가
즐거움은 못줘도.... 시간낭비, 조합비낭비, 조합원 분열 등... 떳떳해라
안맞으면 떠나면 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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