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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시간: 2009년10월07일
 연합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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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산 동래구! 통합공무원노조 탈퇴 찬반투표 실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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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노총 가입 반대 더 많다"..내부선 '투표 타당성' 논란
(부산=연합뉴스) 이종민 기자 = 공무원노조 부산 동래구지부가 민주노총 가입에 반대,
전국통합공무원노조의 탈퇴를 묻는 찬반투표를 실시키로 해 결과가 주목된다.
동래구지부는 오는 14~15일 '전국통합공무원노조(민주노총 포함)의 탈퇴에 대한
찬반투표'를 실시키로 하고 이를 지부 홈페이지에 공고했다고 6일 밝혔다.
지난달 21~22일 실시된 공무원노조 통합 및 민주노총 가입 찬반 투표와 관련, 민주노총
가입에 반발해 통합노조 탈퇴 찬반투표를 실시키로 한 것은 동래구지부가 전국에서
처음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통합노조 탈퇴 결정은 조합원 과반수 투표참여와 투표자 3분의 2 찬성으로 의결된다.
동래구지부가 통합노조 탈퇴 찬반투표를 하게 된 것은 지난달 투표에서 3개
공무원노조의 통합에는 88%가 찬성했지만, 민주노총 가입에 대해서는 찬성 48%,
반대 52%로 반대의견이 많아 민주노총 가입은 조합원 의사에 반한다는 이유에서다.
그러나 이번 투표에 대해 지부 내부에서 타당성 논란이 일고 있다.
투표를 반대하는 쪽은 "투표결과가 마음에 들지 않는다고 재투표를 하는 것은
민주주의 절차에 맞지 않는다"고 주장하고 있다.
반면 지부 집행부와 일부 공무원들은 "재투표가 아니라 통합노조 탈퇴를 묻는 투표인
만큼 법적인 하자가 없다"며 맞서고 있다.
한편 부산지역에서는 민주노총 가입에 반대해 연제구지부와 강서구지부 지부장이
지난달 전격 사퇴하는 등 후유증을 겪고 있다.
ljm703@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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