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연합뉴스) 이종민 기자 = 민주노총 가입에 반대하며 전국통합공무원노조의 탈퇴를 묻는 공무원노조 부산 동래구지부의 찬반투표 결과가 주목되고 있다.
동래구지부는 14일부터 이틀간 노조원을 대상으로 '전국통합공무원노조(민주노총 포함)의 탈퇴에 대한 찬반투표'를 벌이고 있으며 개표는 15일 오후 7시 투표마감 직후 이뤄진다.
민주노총 가입에 반발해 통합노조 탈퇴 찬반투표를 하고 있는 곳은 동래구지부가 전국에서 처음이다.
통합노조 탈퇴 결정은 조합원 과반수 투표참여와 투표자 3분의 2 찬성으로 의결된다.
15일 오전 9시30분 현재 투표자 수는 총투표인수 536명의 60%선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나 일단 투표 정족수는 넘겼다.
동래구지부가 통합노조 탈퇴 찬반투표를 하게 된 것은 지난달 21∼22일 실시된 3개 공무원노조의 통합과 민주노총 가입을 묻는 투표에서 통합에는 88%가 찬성했지만, 민주노총 가입에 대해서는 찬성 48%, 반대 52%로 반대의견이 많아 민주노총 가입은 조합원 의사에 반한다는 이유에서다.
동래구지부 관계자는 "민주노총 탈퇴가 가결되지 않으면 지도부는 모두 사퇴하게 되며, 향후 절차는 조합원들의 뜻에 따라 진행될 것"이라고 말했다.
홈으로
> 참여마당 > 자유게시판
연합뉴스
홈페이지: -
조회 : 347
의견달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