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등록시간: 2005년08월12일
 볕들어라
홈페이지: -
조회 : 345
|
|
|
 |
| 지부장 놀러간다 |
 |
|
|
흉가에님의 글에 대한 답변입니다.
지금 우리의 지부장들은 한없이 지쳐 있습니다.
지난해 11월 총파업이란 커다란 파고를 겪고 나서
누가 선뜻 지부장 하겠다고 나서지도 않는 형국에서
전임 지부장 한 죄로, 노조 간부 한 죄로 또 한 번 희생으로 중책을 맡은 사람들입니다.
가까스로 일어선 공무원노조의 불씨를 끄트리지 않게 하기 위해 말입니다.
이런 사람들을 우리 조합원들이 회비를 걷어 바깥바람이나 좀 쐬고 와서
힘을 내라고, 좀 더 우리를 위해 고생해 달라고 격려하지는 못할 망정
도덕성이 어떻고, 순결성이 어떻고, 기생계급으로 타락이 어떻고 하면서 매도를 하는 이유를 모르겠습니다.
경비 지원받아 해외여행 다녀온다고 지부장들이 사사로운 이익을 탐하는 것입니까?
도덕적 타락과 순결을 해치는 것입니까?
그 경비, 분명 우리 조합원 돈은 아닙니다.
그렇다고 그게 시장이, 구청장이 주는 돈입니까?
아닙니다. 시민이 주는 돈입니다.
시민의 돈으로 시장도, 시의원도, 그리고 지부장들도 해외견학을 나가고 있습니다.
서로 연관되는 기관과 단체와의 유대관계를 강화하고 국가의 권위를 드높이기도 하는 것입니다.
제가 보는 시각은,
지부장단의 해외여행은 시민들이 보다 넓은 시야로서 공무원 노조를 올바로 나아갈 수 있는 길잡이가 되라고 성원하는 것입니다.
경비 지원받아 해외여행 갔다왔다고 해서 지부장들이 간부공무원들에게 굽신거리지는 않을 거라고 봅니다.
자신과, 자신의 가정을 희생해 가면서까지
불철주야 고생하고 있는 지부장들에게
더 이상 상처주는 글들은 이제 그만하고 맘 편히 바깥바람 좀 쐬면서
해외 공무원노조들과의 유대관계를 맺어 세계속의 공무원노조로 키울 수 있도록 응원 좀 하입시다.
|
|
      
|
 의견달기 |
※ 최대 영문/한글 포함 500자 까지 등록 가능합니다. |
|
|
| |
홈으로
> 참여마당 > 자유게시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