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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시간: 2005년08월16일
 조합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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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 3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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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부장단의 해외연수 부결을 환영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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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생각치도 못한 일이 우리 내부를 혼란으로 빠뜨렸습니다.
이는 시집행부의 사탕발림에 놀아난 격으로 생각됩니다.
찬성했던 어느 분의 이야기를 들어보면, 선진노동현장을 견학하면서 앞으로의 공무원노조의 전망을 모색한다는 말...
정말 어이없는 말입니다.
과연, 몇 백년동안 만들어진 노동현장의 문화 또는 지형들을 단 며칠만에 어떻게 배우고 올것인지에 대한 의문이 듭니다.
현재 우리는 견학을 통해서 배우는 것보다는 책을 먼저보고 노동자 계급의 역사가 어떻게 흘러왔는지에 우리는 주목하고 학습하여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견학이 어떠한 의미를 가져다줄지에 대해서는 저는 부정적입니다. 부정적일 수밖에 없는 것은 그 내용을 봐야하는 것이 그 겉만보고 판단해서는 안된다는 생각이 듭니다.
또한, 선진 노동현장이라고 일컫는 유럽의 노동현장은 법적으로 많은 부분을 보호받을 수 있는 상황적 조건이지만, 달리 말하면 이는 법적 테두리 안에서 해야 한다는 의미를 주기도 합니다. 현재 유럽운동의 상황에 대해서 조금이라도 알고 있는 분들은 견학의 중요성을 피력하지 못할 것으로 판단됩니다.
우리는 현장의 중요성을 중시하고, 남한 사회의 노동운동에 주목하며, 현재 우리 코앞까지 닥친 노동운동의 위기를 극복하기 위한 흐름을 구성하기 위한 노력들을 해나가야 합니다.
눈으로 보고 귀로 듣는 것을 흘러가기 마련이라고 생각합니다.
본인이 처한 상황과 현실의 조건 속에서 투쟁들은 만들어지는 것이며, 노동조합은 이러한 개개인들과 함께 하나의 투쟁을 만들어나가는 것이라 생각합니다.
노동조합은 단순히 조합원들의 복지에 대한 고민으로 출발해서 그 끝을 복지로 끝내는 것이 아니라, 이 땅 민중들과 함께하고자하는 부분에 더 많은 고민과 노력이 뒤 따라야 할 것입니다.
쓸 말이 많은데 글의 정리가 매끄럽지 않아, 줄이는 것으로 하면서 한가지 아쉬움을 털어놓고 물러나도록 하겠습니다.
집행부들에 대한 아쉬움입니다.
집행부는 노동조합의 머리라 했습니다.
머리가 시집행부의 사탕발림에 조합원들에게 흔들림을 보였다는 것입니다.
진정 민중을 생각했다면,
진정한 노동자 계급의 조직으로써 노동조합을 사고했다면,
과연 현재의 문제가 이렇게 붉어졌을 것인가!
당연히 저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아니다라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아무튼, 말이 두서없이 길어진 것같습니다.
집행부들을 끝없이 신뢰하고 싶은 조합원이 드리는 글이니 상심하지 마시고, 집행부들의 흔들림에 비판했다라고 생각해주시기 바랍니다.
앞으로 발전하는 공무원노동조합을 위해서 힘찬 투쟁 벌여나갔으면 좋겠습니다. 그 길에 저도 함께 열심히 고민하고 실천하겠습니다.
투쟁!!!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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