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행정은 투명, 공정하고 예측가능하게 하여 누구나 공감할 수 있도록 합리적으로 이루어 져야 하며 조직에 활력을 불어넣어 열심히 일하는 분위기를 조성하는 한편 질 높은 행정서비스를 생산하는 원동력이 되도록 하여야 한다.
인사는 두부자르듯 할 수 없는 어려움과 노력의 흔적이 있다하더라도 인사운영은 적임자를 적재적소에 배치하여 조직이 톱니바퀴처럼 돌아갈 수 있도록 하여야 하나 아직까지 무원칙 무소신 비민주적인 인사가 활개를 치고 있음은 심히 개탄하지 않을 수 없으며 소수직렬의 경우 인사도우미를 통한 2번 3번의 고충사항 약속을 내팽기치고 인사동선을 제대로 지키지 않음으로써 힘없고 말없는 다수의 하위직원들의 근무의욕까지 송두리째 뽑아버린 이번 인사는 허탈하기 짝이 없다.
당초 인사방침인 시본청 → 사업소 → 시청 일반부서 → 주무(선호)부서의 인사동선은 온데 간데 없고 사업소(주무과) → 시의회, 시의회 → 주무부서로의 갈팡질팡 인사동선은 무원칙의 극치라 할 것이며 이는 시의회의 부산시인사에 대한 영향력을 행사하는 못된 행태가 고착화 되어 있음을 반증하는 것으로서 슬픈 현실이 아닐 수 없다.
특히 이번 인사에 대하여 시의회 조모, 제모의원의 학연, 지연을 통한 외압과 청탁은 도를 넘어 부산시 인사질서를 파괴하는 파렴치함은 결코 용서할 수 없으며 또한 시의회에서 요구한다고 해서 6개월도 안되고 1년도 안된 직원을 전보하고 주무부서로 배치하는 시장의 줏대없는 인사권행사에 통탄하지 않을 수 없다.
이에 공무원노조부산광역시지부에는 무늬뿐인 4년, 5년이라는 전보기준과 인사방침이 독단적이고 무원칙 무소신 반민주적이며 정실야합과 외압에 의해 사기업처럼 운영되고 있는 부산시 인사에 대하여 더 이상 묵과할 수 없음을 선언하며 다음과 같이 강력히 요구한다.
1. 시장은 시지부와 합의한 부서장추천제 폐지와 인사동선을 지키지 않은 사유와 대책을 밝히고 공개사과하라
1. 시장은 인사청탁 시의원들의 명단을 공개하고 재발방지 대책을 밝혀라
1. 조길우 시의회의장은 시지부와 인사청탁을 하지 않기로 한 약속을 파기한 책임을 지고 공개사과와 재발방지 대책을 밝히고 청탁 시의원을 공개하라
위 요구사항이 빠른 시일내에 납득할 만한 조치가 이루어지지 않을 경우 APEC 등 시책에 동참여부를 깊이 고민할 것이며 시의원들의 부당함을 관련지부 및 제 시민단체와 연대하여 지역주민들에게 홍보하여 다시는 시의원이 되지 않도록 할 것임을 분명히 밝혀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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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지부(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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