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무원노조 위원장 단식농성을 지지하며...
민주노총 조합원들이 공무원노조 조합원 동지들에게 드리는 글 모음
[민주노총]
공무원노조 조합원에게 드리는 글
공무원노조를 잃는 것은 민조노총을 잃는 것입니다.
이순신장군은 호남을 잃는 것은 조선을 잃는 것이라며 군사와 백성들을 독려했고 끝끝내 조선을 지켜냈습니다. 전국공무원노동조합은 민주노총 소속이라는 이유 하나만으로 혹독한 탄압을 받고 있습니다.
갈라졌던 공무원노조 조직들이 하나로 뭉쳐 민주노총에 가입했을 때 민주노총 조합원은 물론 온 국민이 환호했습니다. 어려움을 겪던 민주노조운동이 이제야 제대로 힘을 발휘하겠구나 하는 기대와 희망을 공무원노조는 한 몸에 받았습니다. 그러나 MB-한나라 정권은 민주노총이 강해지는 것을 두려워하기에 국제적 비난과 ‘법과 원칙’도 무시한 채 공무원노조를 탄압하고 있습니다. 민주주의의 핵심은 노동기본권입니다. 헌법과 법률로 보장되는 공무원의 노동기본권을 이 정권은 ‘토벌과 학살’이라는 표현이 무색할 정도로 무자비하게 탄압하고 있습니다. 노동부가 설립신고를 제대로 수리하지 않는다손 치더다도 공무원노조는 ‘설립중인 노동조합’입니다. 그런데도 정부문서에 공공연하게 ‘소위 전공노라는 불법단체’라고 써놓고 있습니다. 이 정권에 무슨 법과 원칙이 있습니까?
국격과 국가브랜드를 입버릇처럼 말하는 정권이 어찌하여 노동기본권 분야에서는 눈과 귀를 닫아 버리는지 모르겠습니다. UN과 OECD를 비롯한 국제기관들이 입을 모아 공무원노조에 대한 탄압을 규탄해도 모르쇠로 버티면서 어떻게 국격을 높이겠습니까?
저들의 무자비한 탄압은 오래가지 못합니다. 저들은 6.2지방선거 승리를 위해 전쟁놀음도 불사하는 위험한 불장난을 하고 있습니다. 그만큼 다급하다는 것입니다.
6.2 선거는 명량해전입니다. 열 두 척의 배로 수백의 왜군에 맞섰던 조선수군은 그들이 반드시 통과하지 않으면 안 되는 울돌목에 진을 치고 적들을 맞았고 마침내 격멸시켰습니다.
6.2 선거야 말로 저들을 심판할 유력한 계기이고 우리는 반드시 승리할 수 있습니다. 지방선거 승리가 곧 공무원노조의 승리이며 민주노총의 승리입니다.
민주노총은 항상 투쟁하는 현장에 있어왔습니다. 노동자들이 투쟁하는 곳이 곧 민주노총의 중심부입니다. 양성윤위원장님이 단식을 결단하셨습니다. 곡기를 끊는 결기와 분노는 민주노총의 분노이고 기개입니다. 민주노총은 투표야 말로 공무원노조에 대한 가장 강력한 연대임을 천명합니다. 총파업을 조직하듯 투표를 조직해서 이 정권을 심판해야합니다.
승리는 필연입니다. 저들은 기고만장하여 6.2선거의 울돌목으로 들어서고 있지만 6.2 저녁, MB-한나라 정권은 저들의 패배를 확인하게 될 것입니다.
공무원노조는 반드시 승리합니다.
민주노총 위원장 김영훈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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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론노조]
공무원노조 조합원 동지들에게
계절은 초여름으로 접어드는데 썩은 권력의 냄새 진동하는 이 땅에는 살 에는 바람이 멈추지 않습니다. 아, 한줌도 되지 않는 것들의, 이 끝없는 포악과 횡포를, 어떻게 되갚아줘야 할까요? 가슴 속에 분노와 설움이 켜켜이 쌓입니다, 눈시울이 뜨겁습니다.
그러나 아직은 눈물 흘리지 않겠습니다. 자랑스러운 전국공무원노조 동지들! 인간다운 삶을 위해, 참된 공복이 되기 위해 편안한 자리를 마다하고 기꺼이 들판에 섰던 그 기개와 신념을 굳건히 믿기 때문입니다. 그대들이 이 서러운 땅의 희망이기 때문입니다.
스스로 곡기를 끊어 창자가 꼬이는 고통을 감내하고, 내 핏줄의 목숨을 위협하려는 해직의 채찍을 견디고 또 견뎌서... 하나가 잘리면 둘, 셋이 일어나고 우리들의 밥그릇을 쪼개고 또 쪼개서라도 눈물 대신 거역의 눈을 치뜹시다. 찢어진 살이 옹이처럼 굳어지고 결박하면 결박된 채로 뿌리를 내려서, 뽑고 또 뽑아도 이듬해 봄이면 거칠게 되살아나는 잡초처럼 살아 남아서... 마침내 들판을 우리가 뒤덮을 때, 그 때 함께 뜨거운 승리의 눈물을 흘립시다.
다가올 고통과 어려움을 기꺼이 나누겠습니다. 언젠가 썩은 권력을 청소하고 그 권력에 빌붙어 백성들의 피를 빨아온 더러운 언론을 함께 쓸어낼 때 저희와 함께 어깨 걸 동지들이 바로 전공노 조합원 동지들이라 믿기 때문입니다. 함께 하겠습니다.
전국언론노동조합 위원장 최상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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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학섬유연맹]
공무원노조 조합원 동지여러분!
MB 정부의 탄압을 최일선에서 몸으로 부닥치고 계신 공무원노조 조합원들께 애정과 연대의 정을 보내드립니다.
민주노총이 어려운 시기였던 작년 9월,
공무원노조 조합원들의 민주노총 가입에 대해 민주노총 조합원으로서 이 지면을 빌려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단지 대통령 한사람만이 바뀌었을 뿐인데 대한민국은 시계를 거꾸로 돌려놓고 20여 년 전을 향해 브레이크 없는 기관차마냥 질주하고 있습니다. 그 속에 공무원노조와 전교조에 대한 묻지마식 대대적인 숙청작업이 진행되고 있는 것입니다.
정부 출범 절반이 지나고 있는 이 시점에 치러지고 있는 이번 6.2 선거는 이명박이라는 폭주 기관차에 브레이크를 걸 절호의 기회입니다.
저를 비롯한 화학섬유연맹 모든 조합원들은 모든 수단과 방법을 강구하여 MB 심판! 진보진영 승리를 위해 적극적 투표참여를 조직하겠습니다.
동지들 함께 합시다.
전국민주화학섬유노동조합연맹 위원장 이상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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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속노조]
정권의 시녀가 아니라 국민의 일꾼이 되겠다는 참된 공무원 노동자들에 대해서 노조설립신고 반려로 탄압하더니 이제 정치활동금지 위반을 빌미로 직위해제의 칼날을 들이대며 탄압으로 일관하고 있습니다. 또한 참교육을 위해 평생을 바쳐온 시대의 스승 전교조 교사를 무더기로 직위해제하겠다는 야만적 행위를 자행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전교조 교사들과 공무원들에 대한 대량징계는 그 어떤 정당성도 없습니다. 알려진 바에 따르면 징계대상로 지목된 교사들과 공무원들은 민주노동당에 낸 돈은 후원금이며 당원으로 가입한 사실이 없다고 했다. 뿐만 아니라 이에 대한 주장은 검찰이 일방적으로 기소만 했을 뿐 법원에서 단 한차례 재판이나 관련기관의 징계절차도 거치지 않았습니다.
만약 이명박 정권이 민주주의를 지향한다면 미국, 영국, 프랑스처럼 교사와 공무원의 정치활동 자유 보장부터 검토해야합니다. 아니면 최소한 당사자의 주장이 상반되면 사실관계를 법정에서 따져야합니다. 얼마 전 비리혐의로 재판을 받았던 공정택 전 서울시교육감도 대법원에서 형이 확정될 때까지 어떠한 징계나 조치도 내려지지 않았던 것처럼 이것은 최소한의 절차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유독 전교조 교사와 공무원노조 소속 공무원들에 대해 일방적인 파면·해임을 공공연히 공언하는 것은 이 정권이 스스로 독재정권임을 말해주는 것입니다.
87년 노동자대투쟁에 발걸음을 내딛었던 금속노동자들은 20여 년 투쟁의 나날에 전교조와 연대했으며, 중단 없이 전진해왔던 공무원 노동자들의 10여년 투쟁에 동참했습니다. 앞으로도 우리는 ‘노동자는 하나다’는 정신으로 전교조와 공무원 동지들의 탄압에 맞서 동지적 애정과 의리로 함께 투쟁할 것입니다.
전국금속노동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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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비스연맹]
공무원노조 조합원에게 드리는 글
저희 연맹은 최근 공무원과 교사 등 공공부문에 집중되고 있는 현 정부의 악의적인 노동탄압에 대하여 좌시하지 않을 것임을 이미 성명을 통해서 밝혔습니다.
더더욱 공무원노조에 대한 여러 차례의 노조설립 신고 반려와 보완요구 그리고 노조불인정 행위 등 헌법과 노동관계법에서 보장하고 있는 노동3권을 무력화시키는 작태에 대하여 공무원노조 조합원동지들과 함께 연대하여 투쟁할 것임을 굳은 동지애로 약속드립니다.
MB의 신자유주의 노동유연화 정책에 근거한 친 기업 반 노동정책을 우리 모두가 함께하는 투쟁으로 반드시 폐기시키고 공무원노조를 비롯한 이 땅의 모든 민주노조를 사수하기 위한 투쟁에 저희 서비스연맹 전체 조합원들도 함께 할 것입니다.
공무원노조 조합원동지 여러분!
힘내시고, 끝까지 함께 갑시다!!
전국민간서비스산업노동조합연맹 조합원 일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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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도노조]
정치적 자유도 없는 나라가 이 세상에 어디 있나!
인권후퇴를 우려하는 국제사회의 목소리가 높습니다. UN 조사관에 이어 엠네스티는 한국정부의 표현, 자유 침해를 우려하고 나섰습니다. 정부가 공무원과 전교조에 대해 정치적 활동을 했다는 이유로 파면해임 등 중징계를 한 건 부당하다는 국제사회의 경고인 셈입니다.
합법적으로 활동 중인 특정 정당에 당비를 냈다는 이유만으로 해고하는 나라가 이 세상에 어디 있습니까! 공무원의 신분으로 정부정책을 비판했다고 징계하는 나라가 또 있습니까!
이명박 정부 2년 만에 대한민국은 정치, 사상은 물론 표현, 집회의 자유마저 무시되는 인권의 불모지로 변모하고 있습니다. 민주주의가 고사 직전으로 내몰리고 있습니다.
공무원, 전교조에게 자행되는 부당한 노동탄압은 즉각 중단되어야 합니다. 모든 국민에게 정치사상의 자유는 보장되어야 합니다.
3만 철도노동자는 공무원과 전교조에 자행되는 노동탄압에 맞서 함께 투쟁할 것입니다.
전국철도노동조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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