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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시간: 2010년06월28일
 국제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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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하구청장 시끌벅적 이임식
국회의원 기관장 등 350명 초청, 3시간 넘게 행사 진행 계획
"경남지사 소박한 행보와 대조"
오는 28일 부산 사하구청에서 열리는 조정화 구청장 이임식이 구설수에 오르고 있다. 최근 사하구청이 잇단 감찰 조사를 받으면서 구청 분위기가 뒤숭숭한 가운데 이임 행사가 식전행사와 다과회 등 3시간 넘게 진행될 예정이어서 너무 요란하다는 지적이다.
23일 사하구청에 따르면 오는 28일 오후 3시 구청 본관 4층 대회의실에서 공무원과 기관단체장, 국회의원 등 350명을 초청한 가운데 구청장 이임식을 개최한다.
이임 행사 일정을 보면 식전 행사로 오후 1시30분부터 구의회 방문, 각 부서 순회, 초청인사 접견 등이 진행된다. 오후 3시 이임식에서는 조 구청장의 업적소개, 기념패 증정, 사진 촬영 등이 한 시간 동안 진행되며, 이임식 후에는 이임축하 다과회와 직원 환송 등이 진행돼 오후 5시께 이임행사 일정을 모두 마치게 된다.
사하구청의 한 직원은 "구청 직원의 불법 선거개입에 대한 검찰 조사 등으로 구청의 분위기가 안 좋은 상황에서 이임식을 성대하게 할 필요가 있느냐"며 불만을 터뜨렸다.
한 지역 관계자도 "김태호 경남지사가 새터민과 저녁식사를 함께 하는 것으로 퇴임식을 대신한다는 계획과는 너무 대비된다"고 꼬집었다.
정홍주 기자 hjeyes@kookj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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