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젠 ‘사과하라’는 말도 무섭나
해직자에 대한 도지사 사과요구에 연행
김진선 강원도지사는 파면시킨 해직자들에게 ‘사과하라’는 주장을 펴던 전국공무원노동조합 강원본부 조합원 3명이 연행되는 일이 벌어졌다.
사건은 퇴임식이 개최된 6월28일 춘천문화예술회관 앞 인도 상에서 벌어졌다. 정당하게 집회 신고까지 마친 선전전을 진행하던 공무원노조 조합원들을 경찰은 “집시법 위반”이라며 연행한 것이다.
현장에 있던 조합원들은 “경찰은 집시법에 의한 해산 절차를 하나도 지키지 않고 갑자기 현수막을 빼앗으려고 달려들었다”면서 “현수막을 빼앗기지 않으려고 하는 조합원들을 곧바로 연행해 갔다”고 말했다.
더욱이 미란다 원칙 고지도 하지 않아 경찰이 불법을 조장하고 있다는 비난도 끊이지 않고 있다.
강원본부 소속 간부 3명은 이날 오후 훈방 조치돼 풀려났으나, 본부 측은 춘천경찰서장의 공식적인 해명과 사과를 요구하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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