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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시간: 2010년07월12일
 사상(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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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 3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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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끄럽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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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자 : 김익성/기획감사실장/기획감사실/사상구 (Tel:4010)
서기관 승진과 관련하여 1년 6개월 전과 이번 6.21. 상하 동료들의 다면평가 결과를 보고
자성의 소회입니다.
1970.8.20.고등학교 졸업과 동시에 현재는 북구인 부산진구 만덕동에서 공무원생활을
시작하여 북부출장소 총무과 ,부산시 시정과,인사과,새마을지도과,투자심사담당관실을
거쳐 89년 다시 북구 행정계장부터 중간관리자로 출발,2002.7.18.기획감사실장 보직을
맡아 ,오늘에 이르기 까지 어언 37년 공직의 녹을 먹고
이제 정년퇴직을 몇년 남겨 놓은 시점에서 스스로 평가한 공직결산서는
무능과 부끄러움입니다.
그동안 제딴에는 상사로 부터 제법 능력도 인정받고 동료들간에 인화도 도모하고
매사에 대범할려고
노력도 하고 신의를 중시하는 제법 그럴듯한 공무원이자 인간이라고 생각해 왔던 것이
얼마나 큰 착각이고
자만이었는지 뼈저리게 자성합니다.
그 간에 직원들의 공적을 나의 공으로 생각하여 받았던 표창들, 부끄럽게 생각합니다.
그리고 직원들의 업적을 나의 업적인양 내세웠던 자기성과기술서 죄송합니다.
다시 또 상하 동료들의 평가를 받을 기회가 있을런지도 모르겠습니다만,
저의 자기성과는 제로입니다.
제행무상, 공직무상, 인생은 허무합니다.
얼마남지 않은 공직과 인생, 더 겸손하고 덕행을 쌓으며 아픔을 함께 할수 있는 사람이
많은 그런 사람이 되도록 각고의 노력을 하겠습니다.
조직상 어쩔수 없어 인간 김익성의 아픔 때문에 심적 고통을 받는 동료여러분께
사죄하며 넓은 아량을 베풀어 주시길 바랍니다.
부끄럽고 부끄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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