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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시간: 2005년09월30일
 승리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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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 3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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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속초발 기막히고 재미있는 인사발령 소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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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속초시 인사발령이 있었다.
인사발령의 내용을 보니 정말 기막힌 인사라고 말하고 싶다.
그동안 공무원노조와 시장과의 갈등과 불협화음으로 속초시는 소음도시, 집회도시가 되었었다.
그런데 9.12 강원본부장과 시장과의 면담을 기화로 노조와 시장과의 화해 분위기가 조성되었고,
시장의 눈과 귀를 멀게하여 노조와 시장과의 불화를 조성하고, 또한 노조탄압에 앞장선 최용철 당시 자치행정과장을 9.22자로 경질인사하면서 분위기는 무르익었고,
9.26일자 노조와 시장과의 합의사항이 공표되면서 속초시는 변화의 물결을 느낄 수 있었다.
이번 9.30일자 인사발령은 변화를 위한 전초기지가 아닌가 생각된다.
인사의 내면을 자세히 들여다보면 그 속에 엄청난 진리와 이치가 숨어있다는 것을 느길 수 있을 것이다.
그동안 권한와 이익을 독식한 소위 자치행정직의 몰락,
천대와 소외받은 사업부서와 민원부서의 약진,
그리고 사업부서와 민원부서를 위한 인력 배치 등 이제야 일할 맛나는 속초시청으로 변모해 가는 것 같다.
또한 노조와의 화합 분위기 조성을 위해 탄압에 앞장선 최용철과의 연결고리의 맺음과 배려...
그러나 아직 청산되지 않은 것이 있다.
친일파를 청산하지 못하여 우리 대한민국이 왜곡된 역사를 배웠고,
그 댓가를 후손들이 받고 있음을 깊이 생각하여야 할 것이다.
친일파는 반드시 숙청되어야 하듯,
노조탄압에 앞장섰거나 배신행위를 한 자에 대하여는 반드시 청산절차를 거쳐야 할 것이다.
그들이 누구라고 말하지 않아도 다 알 것이다.
당사자들은 석고대죄하여야 하고, 속초시의 조합원들에게 사과의 글이라도 올려야 할 것이다.
노조와 시장과의 화합과 협의가 이루어지게 된 것은 물론 지부장의 줄기찬 투쟁의 산물이겠지만,
그 이면에는 "임00씨"의 헌신이 있었다고 생각한다.
오늘의 투쟁은 임000씨가 투쟁의 불씨를 짚혔던 것이 아닐까?
그가 아니었다면 투쟁은 없었을지도 모르고, 지금도 탄압의 칼날에 괴로워하고,
최용철과 그 하수인들은 기고만장 권력을 휘두르고 있었을 텐데...
그의 과잉충성이 오늘을 있게한 것이라 생각한다.
그는 역사의 위대한 장을 남긴 것이다. 그에게 감사한다.
이런 말을 남기고 싶다. 권불십년이요 화무십일홍이라고.....
이제는 새로 부임한 자치행정과장이 속초시을 어떻게 조율하고 아름답게 가꿀것인지에 대하여 많은 기대를 한다.
현명하고 합리적인 분이라고 듣고있기에 더욱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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