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인상률 5.1%는 2003년 이후 가장 높은 것 공무원 보수는 외환위기 당시인 1998~1999년 이후 10년만에 2009~2010년 동결돼 처음으로 2년 동안 올라가지 않았다. 이번 조치는 지난 7월 6일 이명박 대통령이 국무회의를 주재하면서 "위기상황에서 벗어난 만큼 내년에는 공무원들의 봉급 인상이 필요하다"며 "현실을 감안해 인상안을 마련하고 예산에 반영하도록 하라"고 지시한 것에 따른 조치로 보인다.
공무원 보수는 2003년에 6.5% 올랐고 2005년 1.3%, 2007, 2008년에는 각각 2.5% 인상했다.
기획재정부는 민간 임금과의 격차와 물가전망 등을 고려해 실질소득 보전 차원에서 이같은 인상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임금 인상은 기본급을 중심으로 할 방침이지만 구체적인 방안은 행정안전부가 연말에 확정할 계획이다.
이번 공무원 보수인상과 함께 지난 2년간 동결됐던 공공기관 인건비도 내년에는 5% 수준에서 인상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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