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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매일노동뉴스 | | 공무원 10명 중 7명은 기능직공무원이 일반직공무원에 비해 인사처우에서 차별을 받고 있다고 느끼고 있었다.
4일 공무원노총의 ‘기능직공무원제도 개선방안’(책임연구원 권용수 건국대 교수) 보고서에 따르면 공무원 1천498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응답자의 71.2%가 이같이 답했다. '차별이 없다'고 인식하는 공무원은 11.6%에 그쳤다.<그래프 참조>
차별이 존재한다는 응답은 성·연령·직종 등에 상관없이 모두 '그렇다'는 답변이 높게 나타났다. 응답자의 연령이 높고 학력이 낮을수록 차별이 심하다고 인식하고 있었다.
이에 따라 ‘기능직공무원의 일반직 전환이 바람직하다’는 응답도 67%로 높게 나타났다. 기능직공무원을 동일한 직급·호봉의 일반직으로 전환하는 것에 대해서는 58.7%가 바람직하다는 반응을 보였다. 기능직공무원의 6급 비율을 늘리는 방안은 65.4%, 기능직공무원의 5급 이상 상위직을 늘리는 방안은 전체의 52.6%가 긍정적이라고 답했다. 일반직으로 전환하는 기능직공무원의 비율은 기능직 정원의 20%가 적절하다는 응답이 35%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기능직공무원의 일반직 전환을 위한 전형방법으로는 ‘서류전형(근무성적+근무평정기록)·필기시험·면접시험’이 적절하다는 응답이 25.3%로 가장 많았다. 이 질문에서는 기능직과 일반직의 의견이 다소 엇갈렸다. 기능직의 경우 ‘서류전형·면접시험’이 적절하다는 응답(31.5%)과 서류전형만 실시해야 한다는 응답(24.8%)이 높게 나타난 반면, 행정직은 ‘서류전형·필기시험·면접시험’을 봐야 한다는 응답(36.3%)과 ‘필기·면접시험’을 봐야 한다는 응답(28.4%)이 높게 나타났다.
공무원노총은 보고서에서 “일반직은 최대한 많은 절차를 거쳐 일반직으로 전환될 것을 고려하고 있으나 기능직의 경우 최대한 간소하게 일반직으로 전환될 수 있는 방안을 선호하고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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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현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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