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구를 위한 단식 투쟁인가?
고귀한 목숨을 담보로 하는 완도군 정지부장의 3일째단식투쟁은 최악의 사태를 예고하고 있다.
１: 정기총회를 앞두고 조합원 참석을 저지하는 위정자들이 방해공작을 할 때부터 예견된 상황이다
추후 불상사가 발생한다면 전반적인 책임은 군정을 책임지는 군수와 조합원 총회 참석을 방해한 일부 간부들에게 있다 노조와 얼굴을 맞대면 온화한척 웃음을 흘리며 다음노림수를 준비하는 비열한 위정자의 작태 막상 대화가 시작되면 네탓.내탓 타령만 늘어놓고 가식과 위선의 대화가 끝나면 약속은 없었던걸로 말 바꾸기를 일삼고 노조와의 관계가 개선된 것처럼 떠벌리는 위정자들이 책임져야한다
이들은 군정을 파탄으로 몰고간 책임도 면치 못하리라.
２ :누가 그들을 단식으로 내몰았는가? 근본적인 원인은 군의 위정자들과 비협조적인 즉 무임승차하려는 조합원에 있다 주.야로 색깔이 바뀌는 회색분자들 비협조적인 일부 조합원들의 기회주의적인 행위가 지부장으로 하여금 단식투쟁이라는 극한 투쟁방법을 택하게 만든 것이다 비협조적인 일부 조합원들의 지배적인 생각은 노조가입은 일종의 신분 보장성 보험으로 착각하고 있다 이번 조합원 정기총회에 참석한 인원을 살펴보면 불참한 다수의 조합원들은 변명의 여지가 없다 내 판단이 잘못되었길 바란다.
지부장 그리고 파면당사자들 참석한 조합원들은 가족이 없는가? 형제가 없는가? 그들이 출세를 하려고 아니면 인사고과에 선점하려고 참석하고 적극적으로 투쟁을 하고 있을까?
물론 피치 못할 사정으로 불참한 동지들도 있겠지만 웬지 씁쓸한 마음을 지울 수 없다 지난 금요일은 일기도 좋았고 해상 교통편도 좋았는데 불참자가 속출하다니 평소 노조에 관심이 많은 군민의 입장에서 이해가 되지 않는다 허탈하다 이런 양면성을 가진 공무원들이 과연 군민을 위하여 업무를 처리하겠는가? 간부들의 회유와 협박에 농락당하는 소신없고 줏대 없는 비양심적인 조합원은 군의 원초적 발전을 저해할 뿐이다 갈테면 가라...
３ : 군민의 정서를 대변하고 군의 개혁의 중추적 역할을 자임하는 기초 단체의원.시민단체 또한 이번 단식사태와 관련하여 한발짝도 자유로울 수 없다
위정자들과 코드를 맞춰 군을 말아먹으려고 하는 것인지? 일련의 사태에 개입해 보았자 훈장을 못 달 것 같아서 침묵하고 있는 것인지? 묻지 않을 수 없다 군정을 파탄내는 거수기 노릇만 할것인가?
이번 사태는 행정적인 해결차원을 넘어 정치적인 해결 방법으로 접근해서 풀어나가야 해법이 나올 것 같은데 우리 의원님들은 무슨 생각을 하고 있는지 궁금하다
그리고
익히 알다시피 알량한 몇푼의 지원에 눈이 멀어 수년간 김비어천가를 읊어대는 수구단체들이야 그렇다 하지만 자칭 시민운동을 대표하는 시민단체는 기껏해야 성명서 발표 정도로 책임을 면할 수 있을 것 같은가? 성명서나 발표해서 생색이나 낼 작정인가? 행동하는 양심이되길 바란다.
아직 늦지 않았습니다 이제부터 시작입니다 동지가 생명을 담보로 투쟁하고 있는데 앉아 있을 수 없습니다 지나가는 시민들을 붙잡고 단식투쟁 소식을 전파하고 이마저 어려운 동지들은 인터넷을 통하여 전국 방방곡곡 동지들과 국민들에게 전파하고 언론에 제보하여 이들의 단식 투쟁을 뒷받침해야 합니다 결코 이들의 투쟁이 헛되지 않게 해야할것입니다 지금부터라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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