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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시간: 2005년10월31일
 수도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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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내년 공무원 후생 복리비 증액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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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천시가 내년도 예산을 편성하면서 공무원들의 건강관리나 여가활용에 사용하는 복리후생비를 올해보다 2.5배 가량 대폭 증액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같은 조치는 장기불황으로 인해 생계곤란을 겪고 있는 대다수의 시민들이 허리띠를 졸라매고 있는 현실을 간과한 것으로 자칫 위화감이 조성될 수 있다는 지적이다.
최근 부천시에 따르면 내년도 공무원들의 복리후생비 예산을 올해 7억2000만원 보다 244% 늘어난 총 17억6000만원으로 편성했다는 것.
이에 따라 내년 공무원들의 기본 인건비가 평균 3% 수준에서 소폭 오르지만, 복리후생비가 이처럼 큰 폭으로 늘어나 공무원들이 실제로 받는 급여 수준은 적지 않게 올라갈 것으로 예상된다.
복리후생비가 이같이 대폭 늘어난 것은 ‘맞춤형 복지제도’가 자치단체 조례로 제정, 도입되면서 부터다.
이 제도는 공무원들의 입원의료비나 건강검진, 학원수강, 콘도·여행상품, 보육시설 이용 등 자신의 취향이나 필요에 따라 복지유형을 선택할 수 있다. 전액 세금으로 충당되는 복리후생비는 국고 및 지방자치단체에서 지원되는 지출비용이다.
이에 따라 공무원들은 최고 900포인트(90만원) 범위에서 의료비보장보험, 건강검진, 생명·상해보험 등 5개 기본항목과 건강관리, 학원수강, 여가활용, 공연관람 등 11개 자율항목을 선택해 사용할 수 있다
출처/수도권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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