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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시간: 2005년11월08일

이지폴뉴스 홈페이지: - 조회 : 345

김형오의원 영도지부 임원들에 대해 6억원의 손배소 청구

부산영도, 동삼동 매립지 관련 주민 41명 고발건 무혐의 처분

31일 김형오의원 공무원노조 영도지부 임원들에 대해 6억원의 손배소 청구

지난 5월 영도구는 동삼동 공유수면 매립지 일원에 해양레저타운을 건설한다는 중장기 계획을 영도소식지를 통해 발표했다. 이와 관련 각급 언론사들이 ‘부산판 행담도’사건으로 비화시켜 ‘의혹과 특혜’가 있다며 대서특필했다. 급기야 영도구 의회는 ‘동삼동 매립지 해양레저타운 조성 진상특별위원회를 구성해 조사에 착수한 바 있다.

7월 7일 지난 25년간 동삼동 매립지를 지켜온 주민들이 특위장을 항의 방문해 주민들의 의사를 전달하고자 했다. 이에 한나라당 소속 구의원들은 7월 8일 특위장을 항의 방문한 동삼동 주민 41명을 공무집행방해죄, 폭력행위등처벌에 관한법률 위반으로 부산지방검찰청에 고발했다.

부산지방검찰청은 3개월간의 주민들의 조사를 모두 마치고 10월 31일 공무집행방해죄는 전원 ‘혐의 없음’, 폭력행위등처벌에관한법률위반은 일부주민에 대해서는 ‘기소유예’ 나머지 주민에 대해서는 ‘무혐의’처분을 내렸다.

수사결과가 발표되자 삼복염천에 10시간이상의 조사를 받았던 일부 주민들은 명예를 회복하기 위해 ‘무고죄 및 명예훼손죄’로 현재 소장을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져 동삼동 매립지와 관련한 갈등은 더욱 증폭될 것으로 내다보인다.

한편, 강순태 전국공무원노동조합 중앙 언론국장은 7일 공무원노조 영도지부 홈페이지(http://www.ayo.or.kr)에 “김형오의원은 영도구민들께 석고대죄하라”며 “김형오의원이 최근 자신의 홈페이지에서 매립지 개발과 관련해 정치적, 도의적, 법률적으로 당당하겠다고 했는데 이번 수사결과에 대해 책임을 져야한다”라고 주장했다.

강국장은 또 “김형오 의원이 역사와 국민 앞에 책임을 회피하려는 모습에 씁쓸한 마음을 감출 길 없다”며 “지도자는 책임을 질줄 알아야 하며 책임을 질줄 모르면 지도자로서의 자격이 없다”는 글을 게시했다.

김형오의원은 주민조사결과가 발표된 10월 31일 권구성 지부장 등 12명에 대해 각각 5천만원의 명예훼손 손해배상청구소송(총 6억원)을 부산지방법원에 내 동삼동매립지와 관련한 고소.고발 건은 현재 총 11건이다. 이에 공무원노조 영도지부는 끝까지 싸워 반드시 승리하겠다는 입장을 명백히 하고 이번 달부터 장외투쟁을 계획하는 등 동삼동 매립지와 관련한 양측의 ‘대립각’은 끝이 보이지 않고 있다. 이와는 별도로 영도지부 홈페이지에는 동삼동 매립지와 관련해 중심에 섰던 강순태 국장에 대해 ‘내년 지자체 선거에 출마해 구민의 표로 승부해야한다’는 네티즌들의 뜨거운 공방이 일고 있다.

이지닥터 ezDr 2005/11/07 13:52<저작권자 ⓒ 이지폴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