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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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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난해 행정부와 지방자치단체의 고위 공직자 10명 가운데 7명은 재산이 더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부동산 가격 상승과 주식시장 회복이 주 요인으로 분석됩니다.
이한라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지난해 말 중앙부처의 1급 이상 공무원과 지방자치단체장, 광역의원 등 이른바 고위공직자들의 평균 재산액은 11억 8천만원.
전체 천8백여명 가운데 67%인 천2백명의 재산이 더 늘어났습니다.
이들의 평균 재산 증가액은 4천만원으로 부동산 시장 회복과 주가 상승 등이 주된 이유입니다.
실제 이들이 보유한 부동산 가격의 상승으로 인한 수익이 평균 천7백만원이고 주식 투자 수익과 예금 등의 증가분도 평균 2천3백만원에 달했습니다.
이들의 평균 재산 가운데 고위공직자 본인의 재산은 평균 6억 8천만원이고 배우자 보유분이 3억8천만원, 자녀나 부모가 갖고 있는 재산 평균액은 1억 2천만원으로 각각 집계됐습니다.
또 전체 공개 대상자 가운데 60% 정도는 재산 규모가 10억원 미만이지만, 50억원 이상의 고액 자산가도 2.7%에 달했습니다.
이 가운데 재산 증가액이 가장 많은 사람은 전혜경 국립식량과학원 원장으로 42억 6천만원 증가한 332억 4천만원을 기록했습니다.
반면 재산 감소분이 가장 많은 사람은 백종헌 부산시의원으로 부모재산의 신고를 거부해 101억8천만원 감소한 77억 4천만원만 신고했습니다.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는 이들 신고분의 허위과실 신고에 대한 심사를 6월 말까지 진행하고 부당한 방식으로 재산을 늘린 것이 적발될 경우 과태료 등의 처벌을 내릴 계획입니다.
SBS CNBC 이한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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