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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시간: 2005년12월29일
 중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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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무원노조 임원선거 3파전 확실시
전국공무원노조 3기 지도부 선거 후보등록이 27일 마무리 되는 가운데, 권승복-김영길-정용천(이하 가나다 순) 후보들의 3파전으로 사실상 확정되고 있다. 후보등록 마감은 27일 오후5시까지이지만, 선거 출마가 유력시 되는 3명의 후보쪽은 후보등록 의사를 26일 명확하게 밝혔다.
권승복 부정부패추방운동본부장은 26일 <매일노동뉴스>와 전화통화에서 “27일 오후 선대본 출범식을 진행할 것”이라며 출마의사를 밝혔다. 강원도 원주시지부 출신인 권 본부장은 “내년부터 공무원노조 특별법이 발표되면서 심한 탄압국면이 예상된다”며 “지난해 총파업 당시 가장 강고한 투쟁을 벌였던 강원지역 조합원들의 정신을 살려 공무원노조에서 전통적인 민주노조의 상을 만들어 갈 것”이라고 말했다. 권 본부장은 초대 노조 지도부 대변인을 지냈던 김정수 현 노조 부위원장을 사무총장 후보로 짝을 이뤄 출마할 예정이다.
김영길 현 노조위원장도 김원근 경기도본부장과 짝을 이뤄 27일 출사표를 던진다. 김영길 후보 선대본 관계자는 26일 “내일 후보등록을 하고 29일 선대본 발족식이 예정돼 있다”고 밝혔다. 그는 “지난 총파업 투쟁 등 2기 지도부를 이끌었던 경험을 바탕으로, 1년 앞으로 다가온 총액인건비제 도입을 통한 공무원사회 구조조정 저지투쟁을 벌여 나가고자 출마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정용천 현 수석부위원장도 왕준연 경북 상주지부장과 함께 27일 후보등록을 한다. 공정위지부 출신인 정 수석부위원장은 “정부의 광폭한 탄압이 자행되던 시기에 비대위를 이끈 경험을 바탕으로 특별법 및 총액인건비제 저지 투쟁을 벌여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정 후보쪽은 “중앙부처 출신으로서 동지애를 바탕으로 정책대안 제시, 대정부 교섭력, 조직확대를 통해 현 상황을 돌파할 적임자”라며 자신감을 내보였다.
김학태 tae@labor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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