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노총가입을 두고 독자생존 어쩌구 저쩌구 하는 인간들이 여기불쑥 저기 불쑥 나서고 있는데 우리가 혼자서 생존할 만큼 그렇게도 힘이 강하다는 얘기인가.
아니면 가만히 앉아서 정부가 줄 생각도 없는 떡을 주워 먹자는 말인가.
올해 공무원 봉급인상분이 물가인상분과 의료보험료 인상분을 빼면 삭감이나 다름없는데 이에 맞서 우리는 무엇을 어떻게 해야 안하무인의 정부의 태도를 바꿀 수 있다는 말인가
작년에 파업불참으로 다망해버린(?) 공무원노조가 회생의 길을 걸으려면 어떤 대안이라도 있다는 얘기인가.
노동자는 연대가 생명이다. 그 어떤 그럴싸한 이유를 대더라도 약자는 연대를 하지 않으면 죽었다 깨어나도 강자를 이길 수 없다.
그래서 노동조합을 만들고 노동조합 끼리 모여서 연맹을 만들어 힘을 배가 시키는 것이다.
노동조합의 근본 취지는 약자가 자기권리를 주장하기 위해 만든 조직이다.
그렇다면 강자가 주장하는 강성이니 투쟁일변도니 대화로 해결하자는 식의 부자언론 공통분모를 우리 스스로 대변하지는 말아야 옳지 않은가
강자와 약자간의 대화와 타협은 강자의 일방적 의견일 수밖에 없다.
전세계에 가장 많은 핵무기를 가진 미국이 이라크를 상대로 대화와 타협을 주장하면 그것이 대화와 타협인가.
이라크에 수억만발의 폭탄을 터뜨려 남의 땅을 빼앗은 미국을 상대로 이라크가 궁여지책으로 자살폭탄을 터뜨렸다고 그것이 폭력인가.
권력 앞에서 노동자들이 휘두른 쇠파이프는 폭력이아니라 생존을 위한 몸부림일 뿐이다.
앞으로 하위직공무원들의 생존은 어떻게 될지 아무도 장담을 할 수가 없다.
서울강남구 기술직30명의 민간위탁을 필두로 이미 구조조정은 실현되었고 또 여기저기에서 정부의 로드맵은 진행 중이다.
뿐만 아니라 하위직의 사기에 가장 큰 인사문제도 다 알다시피 단체장의 정실인사로 얼룩져 있다. 여기저기 터지는 인사비보는 바로 공무원노조가 강건치 않으면 하위직들의 생존은 그야말로 추풍낙엽이 될 수밖에 없다는 뜻이다.
아무리 공무원노조가 대화와 타협을 하고 싶어도
정부는 일방적으로 특별법을 밀어 붙이고 팀제의 로드맵을 시행하는데
우리는 가만히 앉아서 조합비 타령이나 하고 투쟁을 일삼는 민주노총에 가입하지 말자고 지껄이는게 맞다는 말인가
이 족속들은 하위직의 불안한 미래를 타계할 무슨 대안이라도 있다는 말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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퍼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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