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공무원노동조합 부산지역본부 동래구지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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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시간: 2006년01월0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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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시장은 '개구' 한다

허 시장은 왜 새해벽두부터
행정부시장자리를 놓고
노무현 정부와 대회전을 벌이는 것일까?
지역언론들은 왜 허 시장에게 힘을 실어주는 걸까?

행자부가 행정부시장을 낙하산으로 내린다면
코드인사가 분명할 것이다
열린당이나 열린당 후보에게 유리한
인물을 내릴 것은 뻔하다.

연임출마를 노리는 허 시장은
열린당을 위한 코드인사
행정부시장을 막아야 하고
열린당 시장 후보를 위하는
시장 직무대행체제는 기필코 막아야 할 것이다.

그러면 그런 일을 모를 리 없는 허시장은
미우나 고우나 김구현과 선거까지 갈 일이지
왜, 김구현을 행정부시장 자리에서 뽑았는가?

그를 뽑아서 교통공사로 버린 것은
낙하산 인사가 아니라면 무슨 인사인가?
앞으로 더 두고 볼 일이고
김구현 역시도 중앙에서 내렸던 코드인사로
애초부터 허 시장과는 맞지 않았다.

그런 인사를 교통공사에 버리다시피 하고
지하철은 굴러가든 말든 안중에 두지 않고
시장 선거만 올인하면서
행자부를 향해
"낙하산 인사 왠 말이냐?"고
'개구'한다

세상살이 그렇게 허수록 하진 않을 것이다.
허 시장이 원하듯
그렇게 다 쉽게 풀릴 일은 더더군다나 아닐 것이다.

그럼에도
허 시장 수에 덩달아서 장단맞추는
단체나 언론들은 뭔가?
다 맹꽁이들이다.

지하철에 낙하산하는 인사와
정도에 맞지 않게
김구현을 버리는 인사에 대해서
함구하는 것이 더 웃긴다

단체의 성명이나
신문의 사설은 지금 '개구'한다.

"삼성차를 살렸던 그런 똥심으로
다시 한번 지역여론을 형성한다면
어떡게 될 것인데"

맹꽁이들이 옹알이하는 것도
한 두번이지
너무 자주하면 부작용이 필히 일어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