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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시간: 2006년01월05일

고뉴스 홈페이지: - 조회 : 346

네티즌"유시민을 싫어하는 5가지 이유"설명

(고뉴스=김성덕 기자) 유시민 열린우리당 의원이 보건복지부장관으로 내정되면서 정치권과 여론의 후폭풍이 만만치 않다.

그의 입각 반대는 여당 내에서 오히려 더 거세다. 열린우리당 내 상당수 의원들이 청와대에 불만을 터뜨리고 있고, 문병호 , 최재천 의원 등 18명은 4일 공동발표문을 내고 유 의원 발탁에 대해 유감을 표시했다. 집단반발 움직임이다.

그렇다면 왜 동료 의원들은 유 의원의 입각을 그토록 반대할까? 한 네티즌이 유 의원의 홈페이지에 ‘신 왕따의 법칙’이라는 글을 올리고 그 이유를 다음과 같이 설명했다.

#뒤를 봐주는 선생님이 꼭 있다
‘왕따’에게는 뒤를 봐주는 선생님이 꼭 있다. 권력자의 비호로 언제나 ‘왕따’에 대한 증오는 확대 재생산된다. 유시민 에게는 노 대통령과 이해찬 총리가 있다. 국민들이 봐도, 같은 당 정치인들이 봐도 정말 얄밉다.

#없어도 있는 '척'한다
‘왕따’가 되는 보편적 원인은 '없어도 있는 척'이 가장 많다. 공부 못하면서 잘하는 '척', 돈 있는'척' 등. 유시민은 혼자 똑똑한 '척'한다. 정치인도 가르치고, 국민도 가르치며 자기 말고는 다 답답하다.

#감정 조절이 안된다
‘왕따’는 잘 운다. 잘 화낸다. 자신의 감정을 주체하지 못하며 조절할 생각도 없어 보인다. 유시민이 화내는 모습은 온 국민이 다 안다. 그의 얇고 긴 목선을 타고 흐르는 분노의 힘줄은 짜증난다.

#적극적으로 용감무쌍하다
‘왕따’는 선생님이 '자습할까?'하면 '진도 나가요~'라고 외친다. 전후사태를 돌보지 않는 무식하게 용감하다. 유시민은 여론이 어떻던, 주위 시선이 어떻든 할 소리 다 한다. 그게 소신이면 좋은데 내용과 논리가 없다.

#보편타당한 사고체계가 없다
일반적이고 보편적인 사고에 따른 급우들의 행동에 언제나 다른 행동을 한다. 한마디로 사회성 결여. 유시민은 보편타당 따위는 상관없는 편리한 사고체계를 가지고 있다. 파병도 OK, 연정도 OK.

이 글을 올린 네티즌은 “외골수는 세상을 바꾸지 못한다. 학교에서도, 회사에서도 화합하지 못하는 개인이 조직을 바꾸는 것을 보았는가?”라며 “겸손함을 모르는 사람은 결코 세상을 바꿀 설득력을 갖지 못한다”고 유 의원을 비판했다.

한편, 유 의원은 보건복지부장관 임명 소식이 알려진 뒤 공식 입장을 통해 “야당과 일부 언론, 그리고 우리당 일각의 비판과 걱정을 알고 있다”며 “다른 모든 일을 다 잊고 오로지 보건복지부장관으로만 생각하고 말하고 행동하겠다”고 심경을 밝혔다.

kimsd@gonews.co.kr <저작권자ⓒ고뉴스 www.gonews.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