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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무원 정치 자유 쟁취 투쟁 속에서 만난
김인식 후보를 지지합니다!
존경하는 당원 여러분!
저는 지난 2005년, 민주노동당에 가입했다는 이유로 12년간 몸 담아
온 공직사회에서 배제된 서울시당 대의원이자 공무원노조 서울본부 부본부장
후보 김상호 입니다.
저에게 2005년의 여름은 참으로 뜨거웠던 것으로 기억됩니다.
공무원의 정치활동 보장과 중징계에 항의해 3만 부가 넘는 홍보물을
가가호호 뛰어다니며 살포(?)했고, 출·퇴근길 선전전, 촛불 집회,
행진, 거점 선전전, 천막투쟁, 기자회경 등 52일 간을 많은 동지들과
쉬지 않고 투쟁했습니다.
이 과정에서 만난 김인식 동지를 저는 가슴깊이 기억하고 있습니다.
투쟁은 참으로 힘들고 어려운 것이었습니다.
그러나 그것만이 정도(正道)라는 것을 배웠습니다. '공무원이 특정정당에
가입한 것은 문제가 있다'고 생각하던 조합원들의 여론이 바뀌기 시작한
것은 끈질기게 싸우면서였습니다.
투쟁을 한 지 한 달 여가 지났을 때 몇 개 과에서는 투쟁기금을 몰래
전달하기도 하고, 업무를 마치면 술자리를 만들어 끝까지 싸우자고 말하기도
했습니다.
저에게는 상상도 못할 일들이었습니다.
때문에 거리에서, 구청장 집 앞에서 피켓을 들고 공무원의 정치 자유를
외치며 언제나 공무원 노동자들과 함께 해줬던 김인식 동지가 현장 투쟁을
핵심 대안으로 제시하는 것에 전적인 지지를 보냅니다.
지난 1월 9일 국가인권위원회는 현행법을 개정해 공무원과 교사의
정치 활동 자유를 일부 인정해야 한다고 권고했습니다.
투쟁하지 않았다면 '권고안'조차 나올 수 있었을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서울시당 대의원인 저를 제외하고는 다른 동료들은 복직을 했습니다.
이 또한 투쟁의 성과물입니다.
다시 한 번 대중투쟁을 강조하며
공무원 노동자의 정치자유 투쟁에
함께 한 유일한 후보!
김인식 동지에게 정성어린 연대와 지지를 보냅니다.
민주노동당
서울시당 대의원
공무원노조 서울본부 부본부장 후보
공무원노조
서울본부 강북구지부 사무처장 김상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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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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