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남구의회 박기홍(민주당·사진) 의원이 2010년 지방선거 공약사항인 '의정비 기부'를 실천하기 위해 지난 1년 6개월 동안 받은 의정비 전액을 기부했다.
박 의원은 11일 자신의 지역구인 남구 대연동 주민센터 3곳에 총 1500만 원을 전달했다. 또 대연동 못골성당에도 500만 원을 기부했다.
박 의원의 총 기부금액은 2000만 원으로 지난해 7월부터 구의원으로 활동하면서 지금까지 받은 의정비를 모두 합친 것이다. 박 의원은 "의정비를 기부하겠다는 유권자와의 약속을 지킨 것 뿐"이라며 "앞으로도 우리 사회의 어려운 곳에 관심을 갖고 봉사하는 구의원이 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의정비 기부 공약 외에도 친환경 무상급식 등을 공약으로 내세운 박 의원은 주민들의 복지 향상을 위한 의정활동을 펼치고 있다. 그는 지난해 '부산 남구 학교급식 지원에 관한 일부개정조례안', '폐기물관리 및 수수료 등에 관한 일부개정조례안'을 발의하는 등 주민과의 약속을 지켜나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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