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본부 1만 조합원 여러분! 반갑습니다.
여러분의 전폭적인 성원에 힘입어 제 3대 부산본부장, 사무처장에 당선된 오봉섭, 황기주입니다.
1월 25일, 26일 양일간에 걸쳐 실시된 공무원노조 제3대 임원선거 및 민주노총 가입 총투표에서 공권력의 방해 책동에도 불구하고 조합의 지침을 일사불란하게 집행해주시고 85%의 높은 투표율을 보여 주신 동지 여러분께 깊은 존경과 감사를 드립니다.
명실공히 이번 선거 및 총투표는 14만 조합원이 건전한 비판과 열띤 토론을 거쳐 결국 단결과 축제의 장으로 승화시키므로써 조합원 모두의 승리를 안겨준 값진 성과라 할 수 있습니다.
비록 임원선거에서 과반수의 득표자가 없어 결선투표를 한차례 더 실시해야 하지만 기필코 선거 투쟁을 14만 조합원이 하나되고 발전하는 계기로 삼아야 할 것입니다.
민주노총 가입을 압도적인 지지로 성사시킨 점은 공무원노조 조합원의 민주노조 사수에대한 열망이 얼마나 지대한 지와 특별법을 결코 수용할 수 없다는 단호한 의지를 보여준 쾌거라 아니 할 수 없습니다.
존경하는 조합원 여러분!
올해 공무원 보수체계 변화가 말해주듯이 기본급과 성과상여금 비중 확대는 직업공무원제를 해체하고 직무성과계약제, 연봉제를 내세운 신자유주의를 공직사회에 조속히 안착시키고 로드맵을 앞당기겠다는 정부의 강력한 의지를 다시한번 확인할 수 있었다는 사실을 결코 잊어서는 안 될 것입니다.
공익 보다 생산성과 효율성을 앞세우고, 행정의 서비스 질 향상보다 무한경쟁을 유도하는 신자유주의는 결국 모든 민중의 생존권을 위협하고 사회 양극화를 심화시킬 뿐임을 명심합시다.
사랑하는 부산본부 조합원 여러분!
노동조합의 생명은 단결과 연대라 했듯이 이제 14만 조합원이 단결하여 민주노총의 진정한 주인이 되어 민주노총을 개혁하고 바로 세우는 주체가 됩시다.
비록 우리에게 주어진 내외부 환경이 험난하더라도 우리가 노조 깃발아래 단결하면 반드시 직업공무원제를 사수하고 특별법을 철폐할 수 있으리라 확신합니다.
저희는 이제 1만 부산본부 조합원 여러분의 성원과 격려를 바탕으로 안으로는 근로조건 향상과 복리후생 도모에 역점을 두면서 비정규직 철폐, 사회 양극화 해소, 민중의 생존권 사수에 앞장서겠습니다.
뿐만 아니라 민생을 외면하는 파렴치한 패거리 정치나 구조적인 사회 부조리 척결을 위해 노동계, 시민, 사회단체와의 연대의 틀을 공고히 하는데도 소홀히 하지 않겠습니다.
조합원 여러분의 아낌없는 성원과 관심을 당부드리며 즐거운 설날 되시길 바랍니다.
제3대 부산본부장, 사무처장 당선자 오봉섭, 황기주 드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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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봉섭,황기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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