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민원인들을 가장 짜증나게 하는 공무원은 팔짱을 끼고 민원인을 대하는
공무원이었습니다.
부산시가 불친절 공무원은 인사에 반영해 징계하기로 했습니다.
이오상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민원인들은 어떤 공무원을 만나면 가슴이 답답해 질까요.
(민찬호/ 부산시 명륜동)
(정원섭/ 부산시 좌동)
부산시가 자체 조사한 민원인 응대 나쁜자세 첫번째는
팔짱을 끼고 민원인을 대하는 공무원이었습니다.
두번째는 짝다리를 집고 민원인을 대하는 공무원
다리를 떠는 공무원이나 시선을 회피하는 공무원,
주머니에 손을 넣고 말하는 공무원도 도마에 올랐습니다.
민원인이 대기중인데 컴퓨터 모니터만 응시하는
공무원은 민원인들의 속을 끓게 만듭니다.
부산시는 이같은 공무원의 나쁜 자세 10가지를 선정하고
추방운동에 나섰습니다.
특히 최근 부산시에서는 민원인을 두시간 이상 기다리게 하고도
만나주지 않은 간부공무원이 직위해제 되는등 큰 소동을 겪기도 했습니다.
이에따라 부산시는 이같은 사태가 재발되는 것을
막기위해 공무원의 친절도를 수시로 파악하고 문제가 발생할 경우
곧바로 인사조치하기로 했습니다.
(송근일/부산시 감사관)
불친절 공무원 퇴출이라는 강력한 카드를 내민 부산시의
대민원인 친절 정책이 부산시민들 피부에 어떻게 와닿을지 주목됩니다.
KNN 이오상입니다.
- 부산경남 대표방송 KNN 이오상 기자/leeo@knn.co.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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