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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이버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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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무원노조는 9일 기자회견을 열어 전날 노동부, 행자부, 법무부에서 발표한 정부방침에 대해 공식입장과 향후 계획을 밝혔다.<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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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조는 “소위 공무원노조법에 따라 등록을 하지 않았다고 불법단체라는 낙인을 찍은 것은 어불성설”이라며 “불법단체라는 용어사용을 철회하고 법외노조라는 용어를 사용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노조는 “수많은 특수고용직 노동자들이 노동자로 인정받지 못했지만 노조를 만들어 교섭을 벌이고 있다”며 “이들에게 불법노조라는 딱지를 붙이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노조는 이밖에 “공무원노조법에 따른 등록 여부는 노조가 스스로 결정할 문제”라는 점을 강조했으며, 공무원노조법 개정과 노조 탄압중단을 촉구했다.
지난 3일 노조 3기 지도부 위원장으로 당선된 권승복 당선자는 “만약 정부가 담화문에서 밝힌 것과 같이 공무원노사관계를 악화시킨다면, 사용자인 정부의 권한남용에 대한 법률적 대응과 ILO, OECD 등 국제사회 제소, 정권퇴진 투쟁을 전개할 것”이라고 밝혔다. 권 당선자는 “민주노총과 협의해 최대한 빨리 가입한 뒤 민주노총과 강도 높은 공동투쟁을 벌이겠다”고 말했다.
이날 기자회견에 참석한 전재환 민주노총 비대위원장도 “오는 10일 정기대의원대회에서 공무원노조 투쟁과 관련한 특별결의문을 채택하는 등 함께 투쟁하겠다”고 밝혔다.
김학태 tae@labor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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