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는 6월부터 버스정류소 등 공공장소에서 흡연할 경우 과태료 2만원을 부과한다고 4일 밝혔다.
부산시는 “공공장소의 금연을 조기 정착시키기 위해 단속공무원을 투입해 버스정류장 등 사람이 많은 장소를 중심으로 계도·단속활동을 펴기로 했다”고 밝혔다.
단속공무원들은 5월까지 16개 구·군을 순회하면서 계도활동에 주력하며 6~8월에는 해수욕장을 중심으로 단속활동을 펼 계획이다. 9월부터는 취약지역을 중심으로 단속활동을 전개한다. 부산시는 지난 3월 단속공무원 9명을 선발했다. 단속 대상 지역은 버스정류소, 해수욕장 7곳, 도시공원 3곳이다. 저소득층이나 적발 직후 기한 내 납부의사를 밝힌 경우에는 20% 감액하기로 했다.
부산시는 공공장소의 금연을 조기 정착시키기 위해 4~5월 구·군과 합동으로 공공근로·노인일자리 사업에 참가한 시민들을 금연지킴이로 활동하도록 했다. 이들은 주로 홍보활동에 투입된다.
해운대구도 이달 말 자체 금연단속요원 4명을 채용할 예정이어서 일선 구·군에서도 공공장소 금연에 적극 나설 것으로 보인다. 앞서 부산시는 공공장소 간접흡연 피해를 예방하고 쾌적한 도시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지난해 12월1일 공공장소 금연구역지정 조례를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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