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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겨레] 강원도 강릉시 공무원노조는 17일 “심기섭 강릉시장은 시 운영을 파탄으로 몰아가 당연히 돌아올 교부세를 받지못하게 했다”며 변상과 함께 강릉시민에게 석고대죄하라고 주장했다.
노조는 성명에서 “행정자치부가 발표한 자료를 보니, 강릉시는 지방청사(면적) 관리 운영 관련 69억6700만원 등 2006년 정부로부터 받아야 할 98 억원의 교부세가 손실 되는 사태를 초래했다”고 지적했다.
이는 교부세를 받는 전국 77개 시 및 88개 군 단위 자치단체를 통틀어 꼴찌라고 설명했다.
특히 “인구 및 재정상태 등에 비해 시 청사를 터무니없이 크게 짓는 바람에 해마다 수십억원의 교부세를 계속 삭감당하는 벌칙을 당하고 있다”며 “시장은 책임을 지고 행정자치부와 협상해 벌칙을 낮추거나 기준을 재조정하도록 적극 나서라”고 촉구했다.
노조는 “사정이 이러한데도 심 시장의 도지사 출마설은 계속 확산하고 있다”며 “시장은 강릉을 넘어 강원도를 완전히 망치겠다는 것인지 대답하라”고 강조했다.
김종화 기자 kimjh@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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