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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시간: 2012년05월23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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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남한산성 둘레길 공사' 공무원 징계될듯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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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남한산성 둘레길 공사' 공무원 징계될듯 >
합성데크 철거예산 낭비/ 감사원, 경기도지사에 요구
경기도가 남한산성 둘레길을 조성하면서 비환경적인 합성데크를 사용해 문화재청으로부터 공사중지 명령을 받은 가운데(경인일보 3월9일자 23면 보도), 감사원의 감사에서도 이같은 사항이 적발됐다.
특히 감사원 감사에서는 억지행정에 따른 합성데크 철거로 인한 수천만원의 예산낭비 사항까지 지적돼, 관련 공무원들의 징계가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22일 감사원이 발표한 '문화재 보수 및 정비사업 집행 실태' 감사결과에 따르면 도는 남한산성 둘레길 조성사업을 벌이면서, 문화재위원회의 심의내용과 다르게 일부 구간에서 목재가 아닌 철재를 사용한 합성데크를 사용했다. 이같은 이유는 "목재 말뚝을 운반하기 힘들다"는 용역업체의 하소연 때문이었지만 결국 문화재청에 적발돼 공사중지 및 철거명령까지 받았다.
도가 공사변경을 위해 구매한 합성데크 구입비용은 무려 9천600만원에 달하지만 철거조치에 따라 자재가 사실상 방치된 상태며, 설치 및 철거비용으로 2천600여만원이 추가 소요될 것으로 분석된다.
감사원은 "담당 공무원이 목재데크 대신 합성데크를 사용해도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고 추진했다고 변명하지만, 문화재위가 이미 친환경 자재 사용을 문서로까지 만들어 (도측에)설명한 사항이어서 변명이 되지 못한다"고 밝혔다. 감사원은 도지사에게 징계처분을 요구했다.
데스크승인 2012.05.23 지면보기 김태성·이경진 | mrkim@kyeongin.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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