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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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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무원노조 곡성군지부는 지난 1월25일 오후 9시쯤 곡성읍내 한 노래방에서 당시 읍장인 A(58)씨가 여직원 5명을 포함해 12명의 직원과 함께 회식 뒤풀이를 하던 중 여직원 B씨의 뺨에 입맞춤을 했다고 2일 주장했다. A씨는 이어 B씨에게 ‘가슴이 풍만하다’는 등 성회롱 발언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또 직원끼리 어깨동무를 하고 노래를 부르던 중 또 다른 여직원 C씨의 엉덩이를 만져 C씨가 비명을 지르기도 했다고 공무원노조 측은 강조했다. 곡성군은 A씨를 본청으로 발령내는 등 무마에 나섰으나 공무원노조 측이 중징계를 요구하고 나서 파문이 확산되고 있다. 이에 대해 A씨는 “당시 노래방이 비좁아 몸이 부딪혔는지는 모르지만 성추행을 한 기억은 없다”고 말했다.
곡성=박진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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