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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래방에서 2명의 여직원에게 입을 맞추고 신체부위를 만지는 등 잇단 성추행으로 파문을 불러온 곡성군 간부 공무원이 7일 사과문을 발표했다.
전남 곡성군청 문 모 사무관은 공무원노조 홈페이지에 올린 '사과와 소회문'이란 제목의 글을 통해"저녁 만찬회식을 마치고 좋은 분위기 속에 편승해 노래방에서의 부적절했던 일련의 행동에 대해 대단히 유감스럽고 송구하다는 말씀으로 정중히 사과의 글을 올린다"고 썼다.
문 사무관은 "시시비비를 논하기에 앞서 최상급자로서의 책임이 더욱 크기에 이 또한 크게 반성하고 다시는 이와 같은 사례가 일어나지 않도록 다짐한다"고 했다.
이에 대해 공무원노조 곡성군지부는,"문 사무관이 사과문에서 성추행 사실을 시인하지 않았고,언론보도 때문에 자신의 가족이 당한 고초를 강조하며 선처를 호소하는 등 진심어린 사과와 반성으로 받아들일 수 없다"고 냉담한 반응을 보였다.
공무원노조는 문 사무관에 대한 중징계를 요구하고 있다.
전남CBS 김효영 기자 hykim@cbs.co.kr
(대한민국 중심언론 CBS 뉴스FM98.1 / 음악FM93.9 / TV CH 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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