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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시간: 2006년03월2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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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공무원노조 전북본부 황인동 본부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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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무원노조 전북본부 황인동 본부장
“공무원노동자들에게도 노동기본권이 보장되는 세상을 만들기 위해 특별법 무력화 투쟁과 일반노동법에 의한 노동3권 보장을 위한 투쟁을 벌여나가겠습니다.”
15일 전국공무원노조 전북지역본부 제3대 본부장에 취임한 황인동 본부장(40)의 취임 일성이다.
황 본부장은 이날 취임사를 통해 “공무원들은 당당한 노동자로서 농민과 서민과 함께 하고 인간 자체로 존중받는 아름다운 세상을 만들기 위해 앞장서 투쟁해야 한다”면서 “공직사회 개혁과 부정부패 척결의 의지를 더욱 강고하게 다지면서 민중의 편에 서서 그들을 위한 행정이 될 수 있도록 내부 감시와 견제, 제안기능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한 “현재 정부는 신자유주의 정책에 따라 추진하고 있는 공공부문 민영화와 공공행정의 사유화를 막아내고, 총액인건비제도 등을 통해 효율과 성과만을 가지고 행정을 재단하려는 정부의 정책을 바꿔 나갈 수 있도록 투쟁할 것”이라고 밝혔다.
황 본부장은 향후 사업방향에 대해 “정부의 탄압에 맞서 조직을 사수하고 사회공공성을 강화하는 투쟁을 전면화하는 데 주력할 방침”이라며 “계급정년 등 노동조건을 악화시키는 국가공무원법과 지방공무원법상의 독소조항을 바로잡기 위한 중앙의 투쟁일정에도 적극 결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와 함께 “그동안 다져온 지역본부의 기틀을 바탕으로 위상을 드높이고 의사결정구조의 민주적 절차를 확립해 조합원과 함께 하는 민주노조를 만들어갈 것”이라고 다짐했다.
황 본부장은 무주 안성출신으로 지난 1994년 설천면 구천출장소에서 공직에 첫발을 내디뎠으며, 2003년부터 공무원노조 무주지부장을 맡아왔다.
/김동욱기자 sonbal@sjb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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