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자부
합법노조전환 설명회 파행
전공노
출입제한 위해 공권력 투입… 몸싸움도
신석우
기자
▲
행정자치부가 전국 시·군·도 공무원단체 관련 담당공무원을 대상으로 실시한 불법단체 합법노조전환(자진탈퇴)추진지침에 대한 설명회가 24일 대전시청
대강당에서 열려 설명회장에 전공노 조합원들이 참석하자 공권력이 투입되고 있다. ⓒ 지영철 기자
행정자치부가
24일 대전시청 대강당에서 개최한 ‘불법단체 합법노조 전환(자진탈퇴) 추진 지침 설명회’가 파행을 겪었다.
전국공무원노조(전공노)
소속 회원 60여명이 강연장에 참여해 설명회 내용을 경청하겠다는 입장을 전달했으나 강연을 맡은 행자부 단체복무팀 소속 최명규 서기관이 이를
거부, 시설보호요청을 한 것.
경찰이
공무원노조 소속 회원들을 강연장 밖으로 끌어내는 과정에서 몸싸움이 벌어졌으며 당초 2시에 시작하기로 했던 강연은 2시간가량 지연된 4시께
시작됐다.
하지만
당초 1시간 30분 동안 진행될 예정이었던 강연이 시작 10여분만에 끝나 참석자들을 허탈하게 했다.
이
날 강연에는 충남·북을 비롯해 중부 이남 자치단체의 단체 관련 담당 500여명이 참석했으나 강연이 시작될 때는 절반이 빠져나가 ‘반쪽 설명회’가
연출됐다.
한석우
전국공무원노조 부위원장은 “정부가 법외노조인 전공노를 불법단체라고 규정하는 논리와 일선 담당들에게 어떤 교육을 하는지 들어보고자 왔는데 그
자체를 봉쇄해 작은 마찰이 있었다”며 “대화를 통해 상생의 길을 모색해보자는 것인데 무조건적으로 배격만 하는 정부의 태도가 아쉽다”고
밝혔다.
한편
이 날 최 서기관은 전공노, 공무원노동조합총연맹(공노총) 소속 회원들의 자진 탈퇴 유도와 엄중조치 등에 대한 강연을 펼쳤다.
|
홈으로
> 참여마당 > 자유게시판
중도일보
홈페이지: -
조회 : 345
의견달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