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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경기지방경찰청은 오늘 오전 11시 반쯤 농촌진흥공사에서 승진심사를 위한 다면 평가를 방해하며 시위를 벌인 공무원노조 소속 조합원 8명을 특수공무집행 방해혐의로 현장에서 체포했습니다.
또 8명의 체포에 항의해 오후 4시쯤 수원 중부경찰서를 항의방문한 공무원노조 조합원 99명을 특수공무집행 방해 및 집시법상 해산명령 위반 혐의로 현장에서 체포해 경기청 산하 6개 경찰서에 분산 수감했습니다.
경찰은 시위 참가자들이 집회 과정에서 경찰관을 폭행해 8명를 연행했고, 오후에 항의하는 과정에서도 격렬한 항의가 계속돼 100여명의 항의 방문자중 대부분인 99명을 체포하게 됐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대해 전국 공무원노조 농촌진흥청지부는 경찰의 강제 연행에 항의하는 한편, 김인식 농촌진흥청장의 사퇴를 요구할 방침입니다.
공무원노조 측은 현재 6급이하 연구사와 5급이상 연구관등 2개의 직급으로 나눠진 연구지도직 직급체계를 단일직급으로 통합하는 방안을 강력하게 주장해 왔고 올해 승진심사도 미뤄줄 것을 요구해왔습니다.
하지만 농진청은 단일직급추진에는 원칙적으로 찬성하면서도 올해 승진심사는 아직 단일직급제가 도입되지 않았기 때문에 예정대로 추진하기로 해 양측의 마찰이 계속돼 왔습니다.
(김은혜 앵커 grace@imb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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