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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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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31지방선거가 막바지에 접어든 가운데 경남 진주지역 각 단체들의 선거 출마자들에 대한 정책질의와 답변이 '봇물'처럼 쏟아져 나오고 있다.
공무원노조진주시지부는 29일 시청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지난 22일 시장후보들에게 발송한 '공직사회개혁 및 사회공공성 강화'와 관련된 정책질의서의 답변을 공개했다.
공노조진주시지부는 "총액인건비 예산제도에 대해 열린우리당 강주열 후보, 민주노동당 하정우 후보는 반대한다는 분명한 입장을 보인 반면, 한나라당 정영석 후보는 타 자치단체 시범실시결과시 사례, 장단점 분석 등의 결과에 따라 도입할 수 있다고 답변을 했다"고 밝혔다.
공노조진주시지부는 이어 강 후보와 하 후보는 공무원노조 인정 서약서에 후보자가 직접 날인, 서명 후 제출한 반면, 정 후보는 서약서를 보내오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진주지역의 각 대학교 총학생회도 이날 교육정책과 관련한 공통질의에 대한 답변 결과를 공개하고, 학생 유권자들의 투표 참려를 독려하겠다고 밝혔다.
이들 총학생회는 해마다 물가인상률을 웃도는 등록금 인상에 대한 질의 결과 "정 후보의 경우 국민 소득수준의 증가 또는 물가상승 등 교육외적 요인에 의한 연례적 인상은 바람직 하지 못하다"며 "대학역량 강화사업의 적극 유치를 통한 연구시설 확충 및 동문등을 통한 대학발전기금을 확보해 교육재원화하는 방안을 제시했다"고 설명했다.
이들은 이어 "하 후보는 각 대학들의 비합리적인 예산편성과 예·결산 비교시 '뻥튀기'가 심한 것이 등록금 인상의 한 요인으로 생각한다"며 "대학의 공공성 확보와 대학무상교육을 하는 것이 근본적인 해결책지만 우선 학생과 학부모, 대학당국, 시가 참여하는 협의체 구성해 풀어가겠다고 답변했다"고 밝혔다.
강 후보는 이들 총학생회의 정책질의에 대한 답변을 하지 않았다.
이밖에 진주YMCA는 이날 시의회 의원 후보자에 대한 정책질의서 결과를 공개하고 "향후 답변서를 토대로 당선자들이 재임기간 동안 약속을 지키는가에 대한 감시활동을 펼치겠다"고 밝혔다.
지역 시민단체로 구성된 '진주선거연대'도 이에 앞서 지난 26일 행정일반, 여성·보육·교육, 복지, 교통·환경일반, 도시계획·혁신도시 등 5개분야 50대 공약채택 제안에 대한 시장후보들의 답변서를 공개했다.
진주선거연대는 "답변서를 분석하였으나 예산확보방안, 상위법과의 관계 등 정책으로 선택하고 판단하는데 있어 시장후보들의 소명기회를 주지 않은채 반영여부만을 가지 평가하는 것 자체가 무의미하다는 결론을 내리게 됐다"며 "답변내용을 적시하고 비교검토를 용이하게 해 시민들 스스로가 판단하도록 기회를 부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진주 장애인 복지발전을 위한 연대'는 지난 25일 시장후보들에게 공개적으로 정책질의서를 발송하지는 않았지만, 선거 출마자들을 초청해 이색 장애체험 행사를 갖고 장애인 복지관련 공약을 요구했다.
이들은 ▲장애인복지시책의 종합적 계획수립을 위한 위원회 운영 ▲장애인 자립생활에 대한 법적 근거 마련 ▲장애인 콜택시 확대 보급 ▲중증장애인을 위한 민원처리 편의제공 ▲장애인 교육권 보장 ▲장애인 노동권 확보 및 고용 활성화 ▲수화통역 및 수화교육 활성화 ▲청각장애인의 접근권 보장 ▲장애인의 생활체육시설 확충 등 장애인 관련 9대정책을 후보들에게 제안했다.
김세영기자 young@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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