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진흥청
노조탄압 개입하는 노무현 정부는 부당노동행위 중단하고 시민의 생존권과 노동권을 지키는데 몰입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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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촌진흥청 농성장 새벽 강제 침탈, 지부장 119 후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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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무총리실이 개입하여 5.25일 연행자 배제징계 지시 공문 전국 시달
노무현
정부의 전국공무원노동조합(위원장 권승복) 탄압 수위가 이제는 도를 넘어섰다. 공무원노동자의 고용주가 된 노무현 정부는 역대 어떠한 정권도 하지
못했을, 어떠한 기업도 고안하지 못한 노조탄압 수법으로 자치단체장과 경찰을 제치고 직접 공무원노조 탄압의 진두지휘를 하며 노동조합을 파괴하는데
앞장서고 있다.
2월1일
청와대 낙하산 인사로 취임한 김인식 농촌진흥청장은 취임 100일만에 연구관을 퇴출하고 노동조합을 없애버리겠다는 확고한 신념으로 노동조합 조끼만
입어도 징계하겠다는 비상식적 공문까지 남발하였으며,
급기야
오늘 새벽 청와대와 국무총리실을 등에 업은 김인식 농촌진흥청장은 경찰병력을 배치하고 직원들을 동원하여 5월15일부터 반개혁적 승진강행과 비민주적
기관운영, 노조탄압 분쇄를 걸고 투쟁하고 있는 농촌진흥청지부 농성장을 폭력으로 철거하였다.
협상을
통해 ‘건전한 노조활동을 보장하겠다’던 김인식 농촌진흥청장은 어떻게 된 일인지 하루만에 일방적 협상결렬을 선언하고 지부장을 포함한
지부임원 7명을 직위해제, 새벽에 기습적으로 농성장을 철거하는 과정에 지부장이 119로 후송되었다.
농촌진흥청은
정부의 신자유주의 정책과 한미FTA로 어느 기관보다 먼저 구조조정에 내몰릴 위기에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농업을 회생하고 농촌진흥청 본연의
업무를 계속 추진해야할 책임이 있는 김인식 농촌진흥청장은 정부의 사주를 받아 농촌진흥청 직원을 잘라내고 업무를 없애는데 혈안이 되어 있는
것이다.
또한
국무총리실의 지시를 받은 행정자치부는 5월25일 농촌진흥청 합법집회에서 공무원노조 조합원 108명을 폭력, 불법 연행한 사건에 사과를 하는 것은
고사하고 배제징계하라는 공문을 전국에 배포하여 그 결과까지 통보하라는 부당노동행위를 자행하고 있다.
김인식
농총진흥청장은 지부임원을 징계하고 농성장을 철거하면 노동조합이 없어질 것이라 생각했다면 큰 오산임을 깨달아야 한다.
전국공무원노동조합은
노동조합을 말살하기 위해 108명의 공무원노조 조합원을 폭력적으로 연행하여 4명을 구속한데 협조하고 직원까지 구사대로 동원하여 농성장을 침탈한
김인식 농촌진흥청장을 응징하기 위한 투쟁에 돌입한다.
아울러
불법적 ‘자진탈퇴지침’으로 국제적 망신과 ILO의 심각한 경고를 받고 있는 행정자치부가 다시금 협조를 빙자한 공문을 배포해 노동조합 간부를
배제징계할 것을 요구한 것에 강력히 항의하고 청와대가 개입하고 있는 농촌진흥청 투쟁을 중심으로 노조탄압분쇄, 구조조정저지, 공공부문 사유화 중단
투쟁을 시민과 농민을 포함한 제 민중단체와 ILO총회에서 분노했던 모든 국제단체들과 함께 강력히 전개할 것임을 선언한다.
2006.
6. 12
전국공무원노동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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