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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시간: 2012년07월27일
 펌(국제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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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연제구지부 민노총 탈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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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노총 전국공무원노동조합(이하 전공노) 부산 연제구지부가 조합원 찬반투표로 상위단체인 전공노와 민노총을 탈퇴하기로 결정했다. 하지만 전공노 부산본부는 투표가 무효이며 소송도 불사하겠다는 입장을 밝히고 있어 논란이 일고 있다.
연제구지부는 지난 25일 실시한 민주노총·전공노 탈퇴 결정 찬반투표 결과 투표자의 3분의 2이상의 찬성을 얻어 탈퇴를 가결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날 투표에는 전체 조합원 497명 중 442명이 참가해 311명(70.4%)이 찬성, 130명(29.4%)이 반대했다. 조직형태 변경의 경우 과반수 투표에 3분의 2이상이 찬성하면 가결된다.
연제구지부는 빠르면 이번 달 안에 노동청에 단위노조 설립신고서를 제출할 예정이다. 정흥구 연제구지부장은 "전공노가 정치적인 사안에 휘둘리며 정치권 들러리로 전락했다는 판단에 따라 또 한번 탈퇴 찬반투표에 나섰다"며 "앞으로는 합법 노조로서 조합원들의 실질적인 복리를 위해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따라 전공노를 탈퇴한 곳은 해운대구와 함께 두 곳으로 늘어났다.
하지만 전공노 부산본부는 투표 절차상의 문제가 심각하다며 반발하고 나섰다. 투표 선거인 수가 갑자기 늘어난 데다 투표 문안에도 문제가 있다는 것. 부산본부는 지난 24일 오전 연제구청 앞에서 탈퇴 반대 선전전을 벌였으며, 투표가 시행된 25일에는 운영위원회를 열어 연제구지부 선거가 무효라고 의결했다. 전공노 부산본부 관계자는 "10일 연제구지부가 홈페이지에 공개한 자료에는 노조원이 373명으로 되어있는데 이번 선거인수는 497명이었다. 어떻게 보름만에 124명이 늘어날 수 있느냐"며 "민노총 탈퇴여부는 전공노에서 결정하는 것이지 지부단위에서 투표를 할 부분이 아니다"고 말했다. 부산본부는 이날 정흥구 연제구지부장이 조합질서를 문란하게 했다며 본부에 제명을 요구했으며 향후 조합비 통장 가압류와 조합비 반환청구소송도 진행할 예정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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