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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시간: 2006년06월16일
 전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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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 3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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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원수에게도 사심 없이 나누고 베풀어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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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이 공평하지 못하면
사람의 원한은 그치기 어렵고,
사실상 그 원한을 해소하는 것은
권력자의 치세에서 시작된다할 것이거늘...
스스로가 권력의 야릇한 힘에 도취되어
원한을 샀다면 그것이 바로 패망의 원인...
더 이상 오를 수 없는
높은 지위의 특권을 가진 사람도
원한에 의해 한순간 무너질 수 있다는 진리...
그러므로
지혜로운 자는 너그러운 태도와 양보로써
원한을 맺지 않으려 하며,
심지어 자신의 소중한 것을 버리면서까지
원한을 풀고자 애쓴다.
속담에
"대인은 소인의 잘못을 따지지 않는다" 고 했으니,
권력자는 반드시 일반인들을 넘어서는 아량을 지녀야 한다.
권력자가 볼 때
세간의 은원은 본디 하찮은 풀처럼 작은 일들이다.
만약 뒤엉킨 은원을 권력자 스스로 뽑아낼 수 없다면,
국민들의 안목은 짧고 얕을 수밖에 없어서
큰일을 이룰 수 없으니 원수에게도 사심 없이 나누고 베풀어야 한다.
과거를 들추어 사소한 원한을 놓지 않으면서
반드시 보복을 가하는 것은 소인배의 전형적인 특성이다.
그들은 늘 남을 탓하고
다른 사람들을 공격하면서 살아가지만
결과적으로는 스스로를 고립시킬 뿐이다.
결국 소인의 말로는
마치 깨진 거울 조각을 손에 움켜쥐고 휘두르는 것 같아서
상처를 받는 자는 남이 아니라 바로 자기 자신이다.
이것은 세상 사람들에게 원한을 원한으로
갚지 말 것을 당부하는 하늘의 이치라 할 것이다.
화합을 귀하게 여겨
화합을 꾀하면서 다투지 않는 것이야말로
훗날의 보이지 않는 원한과
우환을 묻어버리기 위한 최상의 선택이다.
화합은 수많은 가치 없는 싸움과 손실을
피할 수 있으므로 모두에게 유익하다.
더 중요한 것은 설사 싸움에 승리를 얻는다 해도
그 승리는 일시적일 뿐 원한은 더 깊어질 뿐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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