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공무원노동조합 부산지역본부 동래구지부

전국공무원노조는 오는 6월말부터 보름간, ‘공무원노조 사수, 공무원연금 개악저지, ILO 권고안 즉시 이행’을 걸고 국토종단 전국 대행진을 벌인다. 공무원노조는 15일 중앙집행위원회를 열어 6~7월 투쟁계획을 정했다.

이번 국토종단은 공공부문 시장화 및 개방화 추진 및 총액인건비제, 성과시스템 도입 등 노무현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공공부문 신자유주의 정책에 대한 반대여론을 조성하고, 사회적 쟁점화를 만들기 위해서 진행된다.

국토종단은 영남권과 호남권 2개 권역으로 나눠서 진행한다. 이번 행진은 지역간 이동은 차량을 이용하고, 지역 내에선 도보 행진을 할 계획이다. 공무원노조의 각 지역조직별로 행진에 릴레이로 결합할 예정이며, 지역별 공공노동자 한마당 및 결의대회를 추진할 예정이다. 또한 국토종단 마지막날인 7월8일에는 서울에서 ‘공무원노동자 총력투쟁 결의대회’를 열 예정이다.

노조는 “노무현 정부의 반인권적 노조파괴공작의 즉각 중단 및 공무원연금법 개악 중단을 위한 사회적 여론을 만들어갈 것”이라면서 “노무현 정부는 공무원노동자의 노동3권을 보장하라는 ILO 권고안을 즉각 이행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노조는 최근 대규모 징계 및 노조사무실 폐쇄 등을 당한 경기본부 및 농촌진흥청 지부 등에 대한 지원계획을 정했다. 노조는 7월초 민주노총, 민중연대 등과 함께 사태해결 촉구 결의대회를 여는 한편, 여론전을 펴 나갈 예정이다. 노조는 현 단계에선 협상과 사태해결을 위한 활동을 전개하되, 농진청측이 해결의지를 보이진 않을 경우, ‘농진청장 퇴진 투쟁’을 벌여갈 계획을 세웠다.

정용상 ysjung@labortoday.co.kr

ⓒ1993-2006 매일노동뉴스 Labor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