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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시간: 2006년06월23일
 데일리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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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중생 팬티 벗기려다 덜미…공무원시험 합격하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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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안 이인우 기자]여성의 속옷를 지니고 있으면 시험에 합격 할 수 있다는 속설을 믿은 30대가 여중생 속옷을 빼앗으려다 경찰 신세를 지게 됐다.
일반 행정직 9급 시험을 준비하던 권 모(31,남)씨는 대학을 졸업한 후, 취업이 안 되어 몇 년 전부터 공무원 시험을 준비하던 평범한 30대 미혼남이다.
권씨는 지난16일 오후 4시 10분경 유성구 구암동에서 학교를 마치고 집으로 귀가하던 A 모 (13, 중1)양을 산기슭으로 끌고가 흉기로 위협한 뒤 팬티를 벗기려한 혐의를 받고 있다.
권씨는 또 이날 같은 장소에서 다른 여중생 두 명을 같은 방법으로 위협하고 속옷을 빼앗으려다 미수에 그쳤다.
권씨는 이뿐만이 아니라 지난해 시험 직전에도 이같은 방법으로 여중생을 추행했던 것으로 경찰조사결과 밝혀졌다.
경찰조사에서 권씨는 "여중생을 성폭행 하려 한 의도는 전혀 없었고, 속옷만 빼앗으려 했다"며 "공무원 시험에 합격하기 위해 나도 모르게 그런 짓을 저질렀다"고 뒤늦은 후회를 했다.
경찰 수사관계자는 “비록 권씨가 성폭행 하려 한 것은 아니라고 항변하고 있지만, 대학까지 졸업한 사람이 속설을 믿고 이 같은 범행을 저질렀다는 것은 납득이 가지를 않는다”며 “권씨에 대해서는 성폭력특별법으로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이인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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