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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시간: 2006년06월28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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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제시 주요보직 직원투표로 결정

시청 주요보직자 ‘직원투표’ 로 결정?
과장급 2개, 6급 3개보직…26일 전직원 인터넷 투표

2006년 06월 26일 (월) 15:49:13 거제타임즈

시장의 인사에 면제부용이란 비판속에 설문 내용 비공개
921명 대상자 중 597명 64.82% 응답
기획실장 4명, 총무과장 2명, 기획담당7명, 총무담당8명, 인사담당 7명 지원
개인별 컴퓨터에서만 투표케 해 이중 응답 방지

앞으로 시청과 읍·면·동 공무원들 중 동료공무원들에게 인기가 없거나 맡은바 업무에 충실하지 않고 시류에 편승, 윗사람에게만 잘 보이려고 하는 등 소위 아부형(?) 공무원들은 요직근무나 승진이 어렵게 됐다.

거제시는 5급 승진자들에 대한 후속인사를 단행하기 위해 사상 최초로 26일 하루종일 주요 직위인 총무·기획감사실장 등 5급 2개 보직과 6급 총무·인사·기획담당 희망자들 중 시청 및 읍·면·동 직원 9백21명을 대상으로 ‘누가 해당 보직에 적합한 인물”인지에 대해 인터넷 무기명 비밀 설문응답를 실시했다.

이를 위해 시는 지난 23일 오후까지 5급 과장 2명과 6급 담당을 대상으로 이들 보직근무 희망자를 공모했으며 시장은 이 중 경합자가 많은 보직에 대해 복수자를 선정, 각 2명씩을 대상으로 투표를 실시케 해 이중에서 최종적으로 시장이 보직자를 선정하는 방식을 취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처럼 직원투표를 통해 주요 보직자를 결정한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공모를 신청한 공무원들은 직원들에게 핸드폰 문자로 자신의 지지를 호소하는가 하면 토·일요일 양일간 선거전을 방불케 하는 치열한 눈치작전이 전개됐으나 한 응모자는 평소의 자신의 근무자세에 대한 평가를 받는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

시는 지난 21일 다면평가에 이어 22일 인사위원회에서 원용진 수산과장이 4급(지방서기관)으로, 총무과의 ○, K담당, 기획실 K담당, 수산과 K 담당 등이 5급 승진대상자로 결정됐다는 여론이 청내에 파다하며 인사담당에는 J과 K담당이 이미 내정된 상태에서 설문조사가 무슨 의미가 있는냐며 이는 시장의 인사에 대한 면제용이란 비판이 강력히 대두되고 있다.

그러나 총과장에 이어 기획감사실장도 직위 공모를 하고 있어 S실장도 자리를 옮기는지 여부가 관심이 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