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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층 취업 준비생 53만명 가운데 절반인 26만명은 공무원 시험을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일반 공무원이 40%인 21만명, 임용고시를 준비하는 교육 공무원이 4만명에 달했고, 고시와 전문직 수험생도 11%인 6만명이 넘었습니다.
이에반해 일반 기업체 취업을 원하는 사람은 전체 16%인 8만 7천명에 그쳤습니다.
중소기업을 기피하고 눈높이를 맞는 직장을 찾다보니 취업을 했더다도 보수나 근로시간 등을 이유로 평균 2년 안에 직장을 그만 두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학교를 졸업 또는 중퇴하고 첫 일자리를 얻는데 평균 1년이 소요됐고, 3년 이상 걸린 장기 취업준비생도 10%로 늘었습니다. 한편, 55세 이상 고령자 가운데 정년을 채운 사람은 12%에 불과했고, 건강이나 사업부진 등을 이유로 직장을 떠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퇴직자들의 평균 연령은 만 54세로 이 가운데 60%는 생활비에 보탬이 되거나 일하는 즐거움을 위해 다시 일자리를 갖기를 원했습니다.
mbn뉴스 민성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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