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홈으로
> 참여마당 > 자유게시판 |
|
 |
|
등록시간: 2006년07월16일
 자갈치노숙자
홈페이지: -
조회 : 345
|
|
|
 |
| 동래를 진정으로 사랑하고 아끼는 이들에게 고함 [제2회] |
 |
|
|
' 동래구청 "텃세"를 위하여!~~!! [제1회] '란 글을 얼마전 이곳에 올렸더니
딱 하나의 댓글넘이 "미쳤니... 더럽니...졸렬하니..."하면서 목에 핏대를 세웠다.
본인이 제일 싫어하는 욕 원투쓰리를 그것도 한꺼번에 듣는 것은 난생 처음이었다.
본인을 꿰뚫고 있는 영리한 넘이다.
나보다 어린 넘이 마누라 잘못만나 요즘 간수를 제대로 못한다더니
왜 나한테 행패인가? (어딜가도 꼭 이런 넘이 있기 마련이다)
나보다 더 제 정신이 아니고, 더 더럽고 졸렬해서 "쇼크 !" 먹고 자진 삭제했다.
딸린 욕설 삭제를 위해서라도...
"쇼크" !
온천천 공공근로할 때부터 우리끼리 즐기던 특별메뉴였다.
엄동설한에 온천천 시궁창에 목장화신고 들어가서 삽으로 온갖 떵찌꺼기
한시간만 퍼올리다보면 심장아래로는 완전마비상태가 된다.
입은 위아래입술이 얼어붙어 말도 못하고
코는 시궁창 썩는 냄새로 마비되면 두통과 구토가 몰려오고
귀에서 윙윙거리는 말매미 우는소리때문에 바로 옆에서 하는 말도 알아들을 수 없다.
그래서, 이 작업에 들어가기전 우리는 꼭 "쇼크"를 챙겨먹어야만 했다.
바께쓰에 소주와 커피를 3 : 1 비율로 왕창 섞어서
각자 서너 대접씩 목구멍속으로 퍼부은 후에야 시궁창작업을 할 수 있었다.
공사착공전에 온천천 인근 주민들 말에 의하면
모기떼와 악취로 인해 모기약(모기가 아플 때 먹는 약이 아니다)값이 24만원 ,
방향제값, 외출할 때 향수값이 36만원이상 족히 든다고 아우성이었다.
이 동네는 겨울에도 모기떼가 바글거렸다.
아파트 고층이라고 예외는 없다.
이 놈들은 고층까지 계단을 걸어서 올라가는 법이 절대 없다.
꼭 엘리베이트를 이용해서 오르락 내리락 거린다.
모기와의 동침! 밤잠도 못잔다. 그거, 그야말로 고문이다.
그런데,
시궁창 준설이 끝나갈 무렵 인근 아파트값이 평당 30만원이상 올랐다고 들었다.
그 사람들, 우리 작업할 때 뚝방으로 지나다니면서 우리들에게
" 인생낙오자" 니 "인생패잔병"이니 " 공공근로자가 아니라 공공의 적"이니
하면서 손가락질하며 비웃었고,
50분 일하고 10분 쉬는 시간에 쉬고 있으면 "일은 안하고 놀고있다"고 구청공무원에게
전화를 해서 "감독 똑똑히 하고, 혹독하게 일시켜라"고 압력을 넣기도했다.
말이 길어진 것 같다. 할 말은 중편 실화소설 한편을 써도 모자라는데
500자이상 초과하면 사정없이 잘려나간다.
1. 명바기 청계천! 그거 온천천 벤치마킹하여 대박나고, 대선까지 노린다.
2. 모기서식지였던 시궁창이 이제는 숭어떼가 몰려오고, 계절마다 갖가지 꽃들이
화려하게 피어나는 낙원이 되었다.
그것은 구청장만의 성과가 아니었다.
그 곳에서 일한 공공근로자들의 땀과 눈물을 기억해 달라 !
또한, 함께 고생한 공무원들과 지금도 관리를 게을리하지않는 현장공무원들의
노고도 평가해 주어야한다.
3. 이건 다른 건이지만, 인공암벽! 이것도 아시바리를 한번 넣고 싶다.
인공암벽에 쓸 예산이 있다면 힘들고 어려운 어르신들에게
인공틀니라도 해드리는 것이 훨씬 낫지않았을까 하는 생각이 드는 것은 정녕
나혼자만의 생각에만 머무를 사안인가? ( 표 또한 몇표인가 ? !)
p.s 많은 성원의 악플을 기대한다. 그래서 이번에도 쇼크를 먹고싶다.
|
|
      
|
 의견달기 |
※ 최대 영문/한글 포함 500자 까지 등록 가능합니다. |
|
|
| |
|
|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