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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太白】태백시가
상수도 사업을 수자원공사 등의 유관기관 또는 단체에 위탁하기로 하자 시공무원노조가 강력 반발하고 나서 귀추가 주목되고있다.
공무원노조에 따르면 시는 상수도비용이 1톤당 1,032원씩인 현재의 가격대로라면 상수도 사업은 누적 적자
규모가 계속 커지게 될 수 밖에 없다고 판단, 오는 2007년께 이를 유관기관에 이관할 계획이다.
이에
대해 시공무원노조는 상수도 사업이 제3의 기관 또는 단체에 이관되면 경제 논리가 작용돼 수도물 단가가 대폭 인상, 주민들의
부담이 눈에 띄게 커질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특히 업무 성격상 수도 요금 부과와 관로정비 등 이관하기
힘든 업무를 제외하고 일부 업무만 이관될 경우 오히려 업무 능률도 떨어질 것이라며 상수도 사업 위탁 계획에 적극 반대하고
있다.
시 공무원 노동조합 관계자는 “상수도 사업은 이윤을 남기기 위해 벌이는 사업이 되서는 않될
것”이라며 “시는 상수도 특별회계가 적자를 면치 못하더라도 사업 이관 계획은 재검토되야할 것”이라고 했다.
시는 한국 수자원 공사의 광동댐과 태백산 당골광장 등지 자체 상수원으로 부터 1일 3만톤 가량씩 수도물을
공급받아 지역내 주민 5만1,400여명에게 급수를 하고 있다.<張星日기자·sijang@kw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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