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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시간: 2006년08월01일

YTN 홈페이지: - 조회 : 344

오세훈, 공무원 체질 바꾼다

[앵커멘트]

취임 한 달을 맞는 오세훈 서울시장이 서울시 공무원들에게 체질 개선을 강력히 요구했습니다.

오 시장은 주어진 일만 하는 공무원 보다는 창의적으로 새로운 일을 하는 공무원을 우대하는 방향의 인사 제도와 감사 제도를 마련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김진호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지난 한 달 간 오세훈 시장이 가장 공을 들인 것은 서울시 공무원 조직의 체질개선입니다.

행정에 창의력과 상상력을 결합해 시 조직을 활성화 시키고 고객 감동을 이끌어 낸다는 취지로 '100일 창의서울 추진본부'를 출범시켰습니다.

지난 5일 첫 회의부터 매주 회의에 참석해 직접 아이디어를 내놓으며 관심을 쏟아온 오 시장이 이번에는 4천여 명의 서울시 공무원이 모인 조례에서 직접 강단에 섰습니다.

오 시장은 주어진 일만 처리하는 데 만족하지 말고 상상력을 발휘해 창의적인 일을 하는 공무원이 돼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녹취:오세훈, 서울시장]

"실수하지 않고 하루하루 넘기다 보면 승진 때가 되고 그때 승진되면 그것으로 so good 이라고 생각하고 있는 그러한 마음을 조금을 바꿔야 하지 않겠느냐.."

공무원들의 변화를 촉진하기 위해 새로운 아이디어를 많이 내고 새로운 시도를 많이 하는 직원에 인센티브를 주는 새로운 인사 시스템과 감사 시스템을 곧 발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녹취:오세훈, 서울시장]

"8월 중순 아마도 취임 50일쯤 되는 시점에서 궁금해 하시는 신인사, 신감사 시스템의 골격이 드러날 것입니다."

오 시장은 이와함께 서울의 브랜드 가치를 올리는 것은 결국 서울시가 해야될 일이라며 공무원들의 분발을 촉구했습니다.

[녹취:오세훈, 서울시장]

"먹고 살기 위해서 경제를 활기차게 만들기 위해서는 서울시가 앞장서서 최전선에 서서 서울의 브랜드 파워를 만들어 낼 수 밖에 없습니다."

[기자]

새로운 인사 시스템을 도입해 창의적으로 일하는 공무원을 만들겠다는 오세훈 시장의 의지가 서울시 공무원들의 태도 변화를 이끌어 낼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YTN 김진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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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