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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시간: 2006년08월03일
 영도(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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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 3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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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구청장의 추천도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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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력을 보니
그저께가 중복이고 8월 8일이 입추이며
바로 그 다음날인 8월 9일이 말복이다.
비로 흠씬 젖은 농작물을 땡볕으로 말려주어
차차 곡식이 여물어가게 되는 이 시기.
천고마비의 계절, 독서의 계절이 바로 코앞에 있다.
추수의 기쁨은 뿌린 자 만이 얻을 수 있는 것.
그러나
풍성한 벼이삭을 보는 것은
그 자체로도 배가 불러지기 시작한다.
지난 주례간부회의시..구청장께서..
인생을 살아가는데 있어
의미 있는 삶을 위해 각자의 노력이 필요하다면서
직원 모두에게 하계휴가 중 일독을 권하고 있다.
부끄럽게도 하나같이 생소한 그 제목인 즉 슨..
· FISH! - ‘펄떡이는 물고기처럼(스티브 C. 런딘 외 2명)
· Change - 나는 왜 변화하지 못하는가?(안상헌)
· Action! - 움직이지 않으면 아무일도 일어나지 않는다(로버트 링거)
· Choice - 지금 당신의 선택이 당신의 미래다 !(테드 월리)
· 로열티 레슨, 홀리고 사로잡고 열광한다(로레인 그럽스 웨스트)
언뜻 봐선
난이도가 있고..변화..고민해야하는...뭐 그런 내용인 듯..
그런데...드는 걱정이 하나 있다.
책값도 값이려니와
특별히 추천하는 도서라
호기심도 적잖고..아니 읽을 수도 없고..
또 이번이 처음이자 끝이란 보장 또한 없는 터라...
그렇다고
다들 꼭꼭 숨어서 탐독하는 판에
언넘한테 공개적으로 빌려 보자 할 수도 없고...
어디 이뿐인가.
청장님의 주요 저서만도 9권인데..
. 에스키모에게 얼음을 팔아라
. 자신감의 법칙
. 지적 생산성향상 시스템 DIPS, ....등등
어째든 상하관계에 대한 好. 不好를 떠나
읽어서 손해 볼 것 없는 책(冊)임은 분명하건만
어째 좀...썩 내키지 않음이..그렇다.
일전에 동료 넘이 내게 어렵사리 하는 말
마음먹고 서점에 들렀는데
글쎄.. 찾고자 했던 책이 동이 났다나 뭐라나...?
암튼, 새겨봐야 될 의미심장한 말이 아닐 수 없다.
허긴 나도 그소릴 듣는 순간
이러다간 혼자서만 바보되는거 안닌가 싶어
오래도록 충격으로 남았던 기억이 생생타..
이렇듯 일부 제목의 도서는
구입하는데 드는 시간과 비용이 만만찮다는 야그...
아마
이번 참에도 예외는 아닐 듯하기에..
어차피 읽어야겠다고 작정을 했다면..눈치 볼 것 없이..
시간절약..비용절감..행복직장..등등 차원에서
끼리끼리 스타디그룹(Study Group)도 괜찮을 듯...
“내가 살던 마을의 작은 도서관이 나를 만들었다”
인터넷 황제 빌 게이츠가 공식 석상에서 한 말이다.
골프광으로 잘 알려진 빌 클린턴 전 대통령.
그도 10일 정도 휴가에 12권 정도의 책을 준비했고,
텍사스의 한량 조지 W 부시 현 대통령도 역시...
전쟁터까지 책을 챙겨
“이동도서관의 원조”라 불리운 독서광 나폴레옹
그가 52년 평생 동안 읽은 책이 8000여권이란다.
책은 이처럼
한 사람의 인생을 180도 바꿔놓을 수 있는 위력을 지녔다.
역사 속에서 굵은 획을 남긴 유명인들은
이 같은 책의 위력을 일찌감치 활용한 사람들이다.
구청장께서도 역시 예외가 아닐 듯(?..ㅎㅎ) 하고....
“앎은 힘이다”라고 했다.
염천휴가를 억지로 땡볕 찾아 헤맬 생각 말고
이참에
한권의 책이라도 읽는 습관을 들여 보는 것도 괜찮을 듯...ㅎㅎ
아무튼..
점점 파래져가고 높아져가는 저 맑은 하늘처럼
우리 영도구에 좋은 세월이 와야만 할 터인데.............쩝.
땡주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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