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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시간: 2006년08월09일
 아티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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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 3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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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온천천 "열린무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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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번 주말 열대야를 피해 온천천(사진)을 찾는다면 강바람 속의 거리 공연도 덤으로 즐길 수 있다. 5일 오후 7시 온천천 음악분수대 옆에서 '온천천 아티스트팀' 창단식과 함께 이들의 데뷔 무대를 지켜볼 수 있기 때문이다.
부산의 대표적 생태하천인 온천천이 바야흐로 민간 예술인들의 열린 무대로 거듭나고 있다.
'온천천 아티스트팀'은 부산 동래구청이 온천천을 야외 문화공연의 메카로 만들기 위해 모집한 순수 민간 문화예술인 단체. '온천천 아티스트팀'은 공연을 하고 싶어하는 개인이나 단체를 탈락자 없이 모두 받아 안았다. 모집기간이던 지난 5월 한 달 간 무려 500여명의 문화예술인들이 '열린 무대'에 대한 갈증을 담아 신청서를 냈다.
음악,무용,미술·체험 3개 분야 38개팀 551명으로 정비된 '온천천 아티스트팀'은 5일 창단 공연을 시작으로 10월까지 매주 토·일요일 오후 7시부터 2시간 동안 온천천 음악분수대 옆에서 동래학춤부터 라틴댄스까지,오카리나부터 장구까지,경기민요부터 랩음악까지 다양한 거리 공연을 선보이게 된다.
팀원들의 면면도 이보다 더 다양할 수 없다. 1970년대에 이미 레코드를 냈던 '원로 가수'와 웬만한 가수 실력을 뺨치는 초로의 가수 지망생들이 무대를 얻는다. 60년 경력의 클라리넷 연주자와 20년 경력의 드럼 연주자도 관객 앞에 선다. 교향악단 연주자와 극단 단원,대학교 힙합 동아리 회원들과 양로원을 돌며 전통춤을 공연하는 무용팀,전국 국악경연대회 수상팀과 휠체어 댄스스포츠팀도 '온천천 아티스트팀'에 이름을 올렸다.
매주 토·일요일 낮 12시부터 오후 6시까지 공연이 시작되기 전에는 같은 장소에서 전시되는 도자기,토기,유리공예 작품을 둘러보고 직접 체험해볼 수도 있다.
5일 창단식 무대에 서기 위해 연습에 한창인 색소폰 동아리 '해운대 색소폰 동네'의 배주연(47·여) 회장은 "자연 속에서 부산시민들이 지켜볼 야외 공연에 정기적으로 참가하게 돼 단원들 모두 설레고 있다"고 전했다.
'온천천 아티스트팀' 서상목 사무국장은 "아티스트팀은 12명의 운영위원이 분과별 공연계획을 받아 월별 운영 프로그램을 결정하는 등 순수 민간 자율로 꾸려지게 된다"며 "이 팀이 척박한 부산의 공연 문화에 숨통을 틔우길 바란다"고 말했다. 최혜규기자 iwill@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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