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또 한 주가 지나가며 한 주간을 되돌아봅니다.
나름대로 열심히 살았지만 최선을 다하지는 못한 것 같습니다.
지금까지의 삶을 돌아보면 우리 자신 모두 1등을 향해 살았던 것 같습니다.
누구보다 잘 살고 싶었고, 누구보다 무엇이든 잘 하고 싶었습니다.
하지만 그 마음먹은 대로 잘 할 수 있는 것은 아니었습니다.
인생에 있어 이 보이지 않는 전쟁을 어떻게 수행하느냐가 참으로 중요합니다.
자기와의 끝없는 싸움에서 때로는 목표지향적으로 삽니다.
이는 1등을 지향하는 것으로 때로는 남에게 피해를 줄 수도 있습니다.
일본의 천재적인 수학자 기구찌란 이가 있었습니다.
그는 일본을 떠나 영국에 옥스포드 대학으로 유학을 갔습니다.
그는 그곳에서도 줄곧 1등만 하여 실력을 인정받았습니다.
반면 영국인 학생 브라운은 늘 2등 밖에 할 수 없었습니다.
그래서 그 학교 학생들은 늘 자존심이 상해 있었습니다.
그런던 어느날 기구찌가 지독한 독감이 들어 학교에 올 수가 없었습니다.
1주간을 독감으로 앓던 기구찌인지라 학생들은 이번에야 말로
브라운이 1등을 하는 것은 당연할 것으로 생가했습니다.
마침 학기말 시험이 치루어졌고 그리고 며칠 후 성적 발표가 있었습니다.
그런데 이번에도 기구찌가 수석을 차지한 것이었습니다.
학생들은 의아하여 기구찌의 실력을 높이 평가했습니다.
하지만 나중에 기구찌를 통해 알려진 이야기는 감동적이었습니다.
만년 2등만 하던 브라운이 기구찌가 아파서 누워있을 때
그날 공부한 내용을 정리하여, 병상에 와서 전달 강의를 했던 것이었습니다.
열심히 노력하여 1등을 하는 것도 참 아름다운 일입니다.
하지만 정당한 경쟁을 하여 최선을 다하는 것이 더 중요합니다.
때로는 1등 뒤에 숨겨져 빛은 나지 않지만 더 아름다운 2등도 있습니다.
다른 사람에 대한 배려, 작은 양보, 1등보다 아름다운 일들입니다.
아름다운 2등은 자만하지 않습니다.
아름다운 2등은 1등이 되기 위해
자신의 부족함과 실력을 향상 하기 위해
부단히 노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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