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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시간: 2012년11월3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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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내년도 공무원 사기 진작 예산 93억 훌쩍…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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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도 공무원 사기 진작 예산 93억 훌쩍… 도 역대 최고 배정
경기도가 도 출범 이래 가장 많은 예산을 내년 공무원 사기 진작을 위해 편성했다.
19일 도가 도의회에 제출한 2013년도 세입·세출예산안에 따르면 도는 93억4천600여만 원을 들여 공무원들의 여가와 체육활동, 국외연수 등을 지원하기로 했다. 이는 올해 91억1천여만 원보다 2억3천600여만 원(2.59%)이 늘어난 것으로 도 출범 이래 최고액이다.
세부적으로 도는 선택적 복지제도에 53억2천100만 원을 투입하고, 9억9천750만 원으로 단체보장보험에 가입한다. 공무원 미취학 자녀에게 보육료 1억1천400만 원을 지원하고, 공무원노조 간부들과는 2천만 원을 들여 국외연수에 나선다.
또 30년 이상 장기 근속 공무원 국외 시찰과 모범공무원 외국 배낭여행을 위해 각각 4억8천만 원과 1억5천만 원을 투입한다.
도지사기 공무원 친선체육대회 개최비 1억2천500만 원, 노사 한마음 연찬회비 2천700만 원, 노사 체육대회 행사비 1천만 원 등도 편성했다.
도 관계자는 “다자녀 가정 등에 대한 지원을 확대하고 정원이 늘어난 것 등을 고려해 예산을 편성한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이를 두고 도청 안팎에서는 ‘경기 침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도민들의 정서와 맞지 않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한 도의원은 “서민들의 살림은 갈수록 팍팍해지고 있는 상황에서 공무원 복지비를 늘리는 것이 타당한지 면밀한 검토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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