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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시간: 2006년08월2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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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직 슬림화’ 나선다 -동사무소 6개로 통폐합

서초구청 ‘조직 슬림화’ 나선다 -동사무소 6개로 통폐합

‘유명무실’위원회 폐지·동사무소 6개로 통폐합
서울 서초구가 동사무소 통·폐합, 각종 위원회 폐지 등 조직 슬림화와 함께 구청장 결재권한 축소 등 불필요한 군더더기 행정을 없애는 ‘서초 체인지업’ 운동에 나섰다.

17일 서초구에 따르면 현재 18개 동사무소를 6개 권역별 동사무소로 통·폐합, 기존 동사무소를 주민자치 및 복지센터로 활용하기로 했다. 구청은 동사무소 통합에 따른 주민들의 민원발급 편의를 위해서 인터넷 민원발급을 위한 ‘이 서비스(e - service)’를 확대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또 현재 운영 중인 53개 각종 위원회 중 활동이 거의 없는 23개 위원회도 폐지할 계획이다. 대신 사회 각 분야에서 활동하는 전문가들로 구성된 정책협의체를 구성, 사안에 따라 해당 분야 전문가로 위원회를 조직 운영할 수 있는 ‘전문가 그룹풀제’를 도입해 전문성과 업무 능률을 높이기로 했다.

이와 함께 신속한 의사결정을 위해 구청장 결재권한을 270건에서 163건으로 대폭 축소하는 한편 부구청장 결재권한도 254건에서 226건으로 축소, 아래로 위임해 책임행정을 할 수 있도록 했다.

또 행정에 경영기법을 도입, 그동안의 비효율적인 투자사업, 행사 및 세금 낭비 사업 등 ‘돈 먹는 하마 사업’을 찾아내 이를 과감하게 철폐하기로 했다.

이밖에도 직원들의 행정지식 및 업무 노하우를 공유하고 체계적인 지식 관리를 위해 지식관리스템(KMS)인 ‘서초 한마당’을 구축하는가 하면 구청장과 1대1 상담이 가능한 인사 핫라인을 구축, 조직 상하간의 활발한 의사소통 통로로 활용할 계획이다.

서초구 박성중 구청장은 “행정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조직 곳곳에 남아 있는 군살을 없애고 직원들의 아이디어를 한곳에 모아 주민들을 향한 총력 서비스지원 체제를 구축하기로 했다”며 “각종 사업에 구민들의 의견을 적극 반영하기 위한 인터넷 발전제안 창구도 항상 열어 두고 구민들이 정책 개발 참여를 유도하고 있다”고 말했다.